나를 버린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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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2,359회 작성일 2005-04-14 09:53본문
나를 버린다면
시/김 석 범
이 세상에
내가 죽는 날까지
어느 것 하나라도
나의 것으로,
머리카락 한 톨
아니, 이름 석자라도
빠개지지 않고
썩어 문드러짐 없이
존속할 수 있을까.
내가 나를 버린다면
썩지 않을 가슴 가진다면,
얼굴 없는 하늘아래,
배꼽 없는 땅의 모든 것들
성대 없는 바람,
날개 없는 구름,
털 없는 둥근 달조차
나 위해 존재하는 것이니
과히, 나의 것이라
말할 수 있지 않으리.
시/김 석 범
이 세상에
내가 죽는 날까지
어느 것 하나라도
나의 것으로,
머리카락 한 톨
아니, 이름 석자라도
빠개지지 않고
썩어 문드러짐 없이
존속할 수 있을까.
내가 나를 버린다면
썩지 않을 가슴 가진다면,
얼굴 없는 하늘아래,
배꼽 없는 땅의 모든 것들
성대 없는 바람,
날개 없는 구름,
털 없는 둥근 달조차
나 위해 존재하는 것이니
과히, 나의 것이라
말할 수 있지 않으리.
추천5
댓글목록
이철화님의 댓글
이철화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김석범 선생님! 좋은 작품 감상 잘 하였습니다.
강병철님의 댓글
강병철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좋은 작품 감상 잘 했습니다.
김성회님의 댓글
김성회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안녕하셔요 김석범시인님
오랜만에 인사 올립니다.
시인님의 핸썸한 외모와
깔끔한 모습을 상상하며
시인님 만큼이나 깔끔한 시전
깊이 절감하며 인사 올립니다.
항상 문운이 활짝 열리는
김시인님의 날들이길 바랍니다.
양금희님의 댓글
양금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시인님의 좋은 작품에 머물다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