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고인 할 필요 없습니다.
 
목록  
홍어의 맛 글자 확대 글자 축소
   글쓴이 : 정윤호 ((124.*.176.37) 날짜: 19-03-01 01:59 조회: 48 0 0 이 댓글을 twitter로 보내기 이 댓글을 facebook으로 보내기 이 댓글을 Me2Day로 보내기 이 댓글을 요즘으로 보내기


홍어의 맛

 

/정윤호

 

 

계절을 겉절이 하던 지붕 위의 하얀 발소리들이

겨울의 이빨이 되어 아침 햇살을 삼키더니

떨어져 흐물흐물 바닥 덮고 누웠다

 

흠흠,



사방을 괴롭히는 냄새의 혐의를 찾아

흩어질 줄 모르는 표정들이

조바꿈 된 목소리로 땅을 두드리고 있다

 

귀퉁이 허물어진 통의 뱃속이었다

 

발효와 부패의 경계에서 유효기간을 잘라 먹다

한 번씩 가자미눈을 뜨는 허물어진 귀퉁이의 비애

 

치환될 수 없는 격벽 앞에서

심해를 꿈꾸는

멸치떼의 물길은 더욱 가파르고

 

잔챙이들의 군무는 맑은 가지 끝에서

율연한 꽃망울로 맺히다

하늘 바라보는 향기로 죽어 

분분하겠다

 

땅의 체취 가득한 세상에

코끝 찡하게

꽃구름 떠돌고 있다

2019.2.28

 

 

 


정경숙 19-03-01 10:22
 121.♡.198.187   이 댓글을 twitter로 보내기 이 댓글을 facebook으로 보내기 이 댓글을 Me2Day로 보내기 이 댓글을 요즘으로 보내기
죽어서도 자신 존재감을 강하게
나타내는 홍어
 톡 쏘는 일침의 향기가
코끝을 침범하는 특이함으로
죽어서도 본인의 역활을 끝까지
다하는 사명감!
잘 보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김석범 19-03-02 09:23
 1.♡.23.169   이 댓글을 twitter로 보내기 이 댓글을 facebook으로 보내기 이 댓글을 Me2Day로 보내기 이 댓글을 요즘으로 보내기
누구나 쾌쾌한 냄새로 멀리하지요
하지만 입안에 녹는 그맛은 홍어의 참맛을 가늠케 합니다
외형적인 것에 지우치지 않고 내면에 숨어 있는 그 가치를 느껴야 진정한 맛을 보게 되는 것이지요
-감사합니다
 
목록  
 

전체보기 | 날짜순 | 조회순 | 추천순
전체 18,632 건| RSS
· 1330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비추천
통권 193호 월간 시사문단 5월호 총 신인 당선자 4인 시사문단 2019-04-29 157 0 0
박효석 시인의 23시집 <詩의 밥> 출간되었습니다 편집부-ON- 2019-04-24 61 1 0
2013년 겨울에 황금찬 선생의 영상 입니다. 시사문단 2019-04-19 41 0 0
서울 경기 문학기행 5월 25일 토요일 예정 입니다. 시사문단 2019-04-15 68 0 0
월간 시사문단, 전국 1400여명 작가 중 2019년 제14회 빈여백동인문학상 수상… (1) 시사문단 2019-02-11 320 0 0
2018년 월간 시사문단 신인상 시상식 사진모음 1부 시사문단 2018-12-16 269 0 0
월간 시사문단사는 '제14회 시사문단문학상 대상'수상자 발표 하였… 시사문단 2018-12-06 483 0 0
2018년 11월 3일(토요일) 제8회 북한강문학제 개최하다 시사문단 2018-11-05 227 0 0
제 8회 북한강문학상 본상 및 제 15회 풀잎 문학상 발표 하다. (1) 시사문단 2018-10-15 564 0 0
2017년 북한강 문학제 스넵 보기 (2) 시사문단 2017-11-06 8639 0 0
시사문단 정기구독 신청 및 주소변경 (23) 편집부-ON- 2009-02-06 59359 89 0
[단행본 원고모집]시집/수필집/소설집 원고모집 (2) 그림과책 2007-02-10 45258 56 0
18632 하루살이 (1) 정경숙 2019-05-12 34 0 0
18631 알쏭달쏭 (1) 김석범 2019-05-09 27 0 0
18630 통권 193호 월간 시사문단 5월호 총 신인 당선자 4인 시사문단 2019-04-29 157 0 0
18629 시사문단 (1) 김용천 2019-04-25 45 0 0
18628 박효석 시인의 23시집 <詩의 밥> 출간되었습니다 편집부-ON- 2019-04-24 61 1 0
18627 2019년 제14호 봄의 손짓 편집부-ON- 2019-04-24 34 0 0
18626 담배의 다비식 (5) 정경숙 2019-04-20 68 0 0
18625 시한부 (4) 강영준 2019-04-20 41 0 0
18624 등 구부리고 살아가기 (3) 강영준 2019-04-20 40 0 0
18623 2013년 겨울에 황금찬 선생의 영상 입니다. 시사문단 2019-04-19 41 0 0
18622 나들이 (4) 이정순 2019-04-19 63 0 0
18621 뜨거운 방 (2) 김석범 2019-04-15 71 0 0
18620 서울 경기 문학기행 5월 25일 토요일 예정 입니다. 시사문단 2019-04-15 68 0 0
18619 나비의 계절 (4) 정경숙 2019-04-11 62 0 0
18618 단비 (4) 김석범 2019-04-10 72 0 0
18617 길들일 수 없는 사랑 (2) 김용천 2019-04-09 54 0 0
18616 오월이 가까워 오면 (2) 이종학 2019-04-09 47 0 0
18615 그렇다, 있는 유(有)자에 없는 무(無)자 쓰기 (2) 이순섭 2019-04-05 42 0 0
18614 껌의 歷史 (2) 이순섭 2019-04-05 33 0 0
18613 암사동 빗살무늬토기 (2) 이순섭 2019-04-05 35 0 0
18612 호수속의 카페 (카페 2) (3) 김용천 2019-04-02 55 0 0
18611 붉은 혀 (4) 김석범 2019-04-02 63 0 0
18610 개나리 (2) 이정순 2019-04-01 53 0 0
18609 통권 192호 2019년 월간 시사문단 4월호 신인상 수상자 발표 시사문단 2019-03-31 204 0 0
18608 센 컵라면 훔쳐 먹다 (2) 이순섭 2019-03-27 42 0 0
18607 치자열매가 깨질 때 (2) 이순섭 2019-03-27 34 0 0
18606 혀 속 침 (3) 이순섭 2019-03-27 38 0 0
18605 장삼자락에 담긴 하늘 (2) 이종학 2019-03-26 44 0 0
18604 하늘 아래 첫 카페 (카페 1) (3) 김용천 2019-03-26 59 0 0
18603 블랙리스트 (4) 김석범 2019-03-25 59 0 0
 1  2  3  4  5  6  7  8  9  10  다음  맨끝
 
[01/01] 2018년 경…
[11/06] 월간 시사…
[11/05] 북한강문…
[11/02] 탁여송 시…
[10/25] 교육연합…
[10/10] [중도일보…
[02/26] 통권 181호…
[04/29] 월간 시사…
[04/29] 제 1회 황…
[04/02] 엽서시문…
 
[02/11] 월간 시사…
[07/29] 8월 25일 …
[07/29] 8월 25일 …
[02/26] 통권 183호…
[06/21] [전라일보…
 
월간 시사문단 문화라09352 서울 종로구 무악동 63-4 송암빌딩 210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Copyright(c) 2000~ 2019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