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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주름 글자 확대 글자 축소
   글쓴이 : 김석범 ((119.*.101.68) 날짜: 19-03-07 20:42 조회: 58 0 0 이 댓글을 twitter로 보내기 이 댓글을 facebook으로 보내기 이 댓글을 Me2Day로 보내기 이 댓글을 요즘으로 보내기
푸른 주름

 

 

                      시/김석범

 

바다는 언제나 매혹스러운 몸을 가지고 있다

잔잔한 굴곡이 보일 듯 말 듯

몸의 크기를 가늠할 수 없다

 

 

바다의 몸은 쉽게 드러내지 않는다

바닥에 누운 자세의 유연한 형체에서

그나마 접히는 주름을 볼 수 있다

 

 

몸의 굴곡을 감싸고 있는 크고 작은 주름엔

푸른색 바탕의 하얀 무늬가 돋보인다

언제 보아도 산뜻하고 생동감이 넘친다

주름이 생기는 것은 몸에 부딪히는 바람 때문이다

지속하는 바람이 강할수록 주름의 골은 깊어진다

 

 

바다의 긴 몸을 저토록 강하게 유지하는 것은

마치 옷을 꼿꼿하게 세우는 주름치마처럼

굵고 짧은 골들이 수시로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바다의 몸에 주름이 있을지언정 주머니는 없다

변화의 주름을 수없이 새기고 지우는 것은

애초부터 집착이 없기 때문이다

더더구나 주름 속에 감춘 욕망의 뱃살은

그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다

 

 

바다의 매끄러운 몸에는 굵고 여린 구김살,

그 주름이 몸의 탄력을 유지하고 있다

마치 피부를 숨 쉬게 하는 호흡과 같다

몸속 깊숙이 들이쉬는 소리가 유난히 상쾌하다

 

 

백색 소음이 그녀의 몸을 덮는다

 

 


김용천 19-03-07 22:07
 218.♡.169.156   이 댓글을 twitter로 보내기 이 댓글을 facebook으로 보내기 이 댓글을 Me2Day로 보내기 이 댓글을 요즘으로 보내기
아~ 매혹적인 그녀였군요
토라진 검푸른 그대
호흡을 푸세요
넓은 마음이 매력이지요
정윤호 19-03-08 23:08
 124.♡.176.37   이 댓글을 twitter로 보내기 이 댓글을 facebook으로 보내기 이 댓글을 Me2Day로 보내기 이 댓글을 요즘으로 보내기
바람이 긁어 놓고 가는 하얀 무늬는
오히려 그녀를 돋보이게 하는 생동감이기도 하군요. 
고태미 흐르는 빗살무늬 토기의 눈가 잔주름 같은. . .

긴 숨비소리에 잠겼다 갑니다. 고맙습니다.
정경숙 19-03-10 00:40
 121.♡.198.187   이 댓글을 twitter로 보내기 이 댓글을 facebook으로 보내기 이 댓글을 Me2Day로 보내기 이 댓글을 요즘으로 보내기
바다가 주는 새로운 이미지,파도의 모습을 여자의 주름치마에 빗대어
묘사를 참 잘하셨습니다 고인이 되신 할머니가 들려주신 여자의품성이 새롭게
떠오릅니다 여자들이 치마를 입는것은 넓은 폭으로
세상을 감싸듯 남자를 평생 덮어 줘야 한다는 그 말씀이 이작품을 보면서  되새겨 봅니다
한없이 넓고 깊은 모성지닌 모습을 바다의 푸른 물결과 흰 파도
욕심없는 마음으로 살아가라는 하늘이 보여준 진리의 한단면이 아닐까 합니다
고맙습니다
되새겨 보는 바다의 성김
잘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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