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반문反問

페이지 정보

작성자 : no_profile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594회 작성일 2019-03-20 22:16

본문

반문(反問)


            정경숙


텅 빈 집에 홀로 있을 때


우주 공간에 떠 있는 인큐베이터 같다



정적만이 머무는 고요


머리 위 형광 불빛이 묻는다


어떻게 살아야 하느냐고



무탈하게 하루해를 넘기는 것이라 했다



그저 들어서면 오는 것이고


나가면 떠나는 것이라 했다


시절 인연이 거기까지라고



엘리베이터 안에서 마주친 두 사람


어디 다녀 오세요.하니


이제 나가는 중입니다.한다


 시야와 마음의 언어 차이다



이곳 가는길 맞습니까라고 물으면


아뇨 좀 더 돌아가야 됩니다라는 답을 들을 때


우리는 바닷물처럼 밀물이 되기도 하고


썰물이 될때도 있다 그것이 흐름이다.



평등하게 흐르는 시간이 누군가는 가지않는다 하지만


아침시간은 대체로 도둑맞는 느낌이다


시간처럼 고장 없이 살다가


고요한 블랙홀 속으로 다시 들어가는 것이 희망이다


그 곳에는 아무런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김용천님의 댓글

no_profile 김용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각의 차이
바꿔 본다는 게 쉬운 것은 아니어도
노력은 해보고 있습니다

아침 시간은 귀하게 쓰는데
오후는 느슨한 여유로
아까운 시간을 흘려보냅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린, 반문을 통해서 자신을 뒤돌아보고 깨달음을 얻고 있습니다
자연의 순리에 따라,
그저 물이 흘러가는 이치로 세상을 바라보라고
주변의 사물에다 사소한 비밀을 숨겨 놨으나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시간 오늘의 삶도 한 번쯤 뒤돌아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이순섭님의 댓글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살아 오고 가는 인생 여정이 우리들의 뒷모습을 바라볼 수 있게
머리를 돌려봅니다.
감명 깊게 감상하였습니다.
대단히 고맙습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29건 520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669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2 2019-01-01 0
668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5 2019-01-04 0
667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8 2019-01-05 0
666
길고양이 댓글+ 2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1 2019-01-09 0
665
새벽 인력시장 댓글+ 4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9 2019-01-09 0
664
곱창 골목 댓글+ 4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2 2019-01-12 0
663
대리 기사 댓글+ 4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8 2019-01-12 0
662
골방 댓글+ 4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1 2019-01-13 0
661
참게 댓글+ 5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7 2019-01-13 0
660
거짓말 댓글+ 2
김성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4 2019-01-19 0
659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3 2019-01-24 0
658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8 2019-01-28 0
657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68 2019-01-30 0
656
풋내 나는 날 댓글+ 4
no_profile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9 2019-02-07 0
655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99 2019-02-11 0
654
봄 소식 댓글+ 2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6 2019-02-18 0
653
백구의 외출 댓글+ 3
no_profile 김용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8 2019-02-25 0
652
그리움 댓글+ 3
no_profile 김용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4 2019-02-25 0
651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4 2019-02-26 0
650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94 2018-02-26 0
649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0 2019-02-28 0
648
물의 언어 댓글+ 3
no_profile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6 2019-03-02 0
647
휴대폰 댓글+ 2
no_profile 김용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4 2019-03-05 0
646
매생이 댓글+ 3
no_profile 김용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1 2019-03-07 0
645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7 2019-03-11 0
644
홍매화 댓글+ 2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9 2019-03-13 0
643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3 2019-03-13 0
642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8 2019-03-13 0
641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3 2020-08-29 0
640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6 2019-03-18 0
639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4 2019-03-18 0
638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3 2019-03-18 0
637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3 2019-03-18 0
636
당신이 떠날 때 댓글+ 2
no_profile 김용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6 2019-03-18 0
635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9 2019-03-19 0
634
나목 댓글+ 4
이정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8 2019-03-20 0
열람중
반문反問 댓글+ 3
no_profile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5 2019-03-20 0
632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5 2019-03-22 0
631 no_profile 김용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6 2019-03-26 0
630 이종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1 2019-03-26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