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반문反問

페이지 정보

작성자 : no_profile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577회 작성일 2019-03-20 22:16

본문

반문(反問)


            정경숙


텅 빈 집에 홀로 있을 때


우주 공간에 떠 있는 인큐베이터 같다



정적만이 머무는 고요


머리 위 형광 불빛이 묻는다


어떻게 살아야 하느냐고



무탈하게 하루해를 넘기는 것이라 했다



그저 들어서면 오는 것이고


나가면 떠나는 것이라 했다


시절 인연이 거기까지라고



엘리베이터 안에서 마주친 두 사람


어디 다녀 오세요.하니


이제 나가는 중입니다.한다


 시야와 마음의 언어 차이다



이곳 가는길 맞습니까라고 물으면


아뇨 좀 더 돌아가야 됩니다라는 답을 들을 때


우리는 바닷물처럼 밀물이 되기도 하고


썰물이 될때도 있다 그것이 흐름이다.



평등하게 흐르는 시간이 누군가는 가지않는다 하지만


아침시간은 대체로 도둑맞는 느낌이다


시간처럼 고장 없이 살다가


고요한 블랙홀 속으로 다시 들어가는 것이 희망이다


그 곳에는 아무런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김용천님의 댓글

no_profile 김용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각의 차이
바꿔 본다는 게 쉬운 것은 아니어도
노력은 해보고 있습니다

아침 시간은 귀하게 쓰는데
오후는 느슨한 여유로
아까운 시간을 흘려보냅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린, 반문을 통해서 자신을 뒤돌아보고 깨달음을 얻고 있습니다
자연의 순리에 따라,
그저 물이 흘러가는 이치로 세상을 바라보라고
주변의 사물에다 사소한 비밀을 숨겨 놨으나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시간 오늘의 삶도 한 번쯤 뒤돌아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이순섭님의 댓글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살아 오고 가는 인생 여정이 우리들의 뒷모습을 바라볼 수 있게
머리를 돌려봅니다.
감명 깊게 감상하였습니다.
대단히 고맙습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25건 504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1305 이준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2 2022-11-29 0
1304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1 2020-09-19 1
1303
산행 길 댓글+ 3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1 2017-07-31 0
1302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1 2020-03-15 1
1301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1 2020-08-10 1
1300 박안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1 2020-12-05 1
1299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0 2006-05-02 1
1298
마음 댓글+ 4
하홍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0 2006-05-15 1
1297
옥수수 댓글+ 5
오영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0 2016-07-13 0
1296
나비 댓글+ 3
김성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0 2017-02-03 0
1295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0 2017-10-11 0
1294 no_profile 이내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0 2018-08-22 0
1293 박안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0 2019-10-19 2
1292 박안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0 2019-12-15 2
1291 no_profile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9 2017-10-22 0
1290 이하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9 2018-05-06 0
1289
당신이 떠날 때 댓글+ 2
no_profile 김용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9 2019-03-18 0
1288
나목 댓글+ 4
이정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9 2019-03-20 0
1287
일송정一松亭 댓글+ 1
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9 2019-07-27 3
1286 no_profile 김용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9 2019-08-02 4
1285
달콤한 해님 댓글+ 1
김성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9 2020-02-16 1
1284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9 2021-09-12 2
1283
노을이 진다 댓글+ 3
김종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8 2016-12-31 0
열람중
반문反問 댓글+ 3
no_profile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8 2019-03-20 0
1281 박안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8 2019-09-14 2
1280 하종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8 2019-09-15 3
1279
무인도에 살면 댓글+ 1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7 2019-08-22 5
1278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7 2015-10-24 1
1277 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7 2019-09-08 2
1276 박효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7 2016-11-21 0
1275
망향가 댓글+ 1
박원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7 2018-02-05 0
1274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7 2018-06-04 1
1273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7 2019-09-13 2
1272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7 2019-12-10 2
1271
그리운 사람 댓글+ 3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6 2017-02-16 0
1270
알섬 댓글+ 2
김건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6 2017-07-12 0
1269
가을 댓글+ 3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6 2017-09-19 0
1268
겨울 아침 댓글+ 8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6 2017-10-19 0
1267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6 2018-02-04 0
1266
봄을 맞으며 댓글+ 1
no_profile 김영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6 2018-03-02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