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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혀 글자 확대 글자 축소
   글쓴이 : 김석범 ((119.*.101.68) 날짜: 19-04-02 10:10 조회: 50 0 0 이 댓글을 twitter로 보내기 이 댓글을 facebook으로 보내기 이 댓글을 Me2Day로 보내기 이 댓글을 요즘으로 보내기

붉은 혀

 

 

 

               시/김석범


 

우주는 깜깜하고 고요하다

 

 

 

검은 적막을 벗어나기 위해

몸 어디에선가 발악하는 작은 불덩이가 있다

그곳은 한시도 평온한 날이 없다

 

 

끊임없이 흘러내리는 용암의 불길처럼

스쳐 지나가는 주변 곳곳을 헤집어 놓는다

여기저기 새까맣게 타버린 잔해만 뒹굴고 있다


 

검고 깊은 물 속에 불의 촉수를 품고 사는

저 작은 우주는

빅뱅,

무수한 언어들의 폭발이다 

 


김용천 19-04-02 13:22
 222.♡.36.210   이 댓글을 twitter로 보내기 이 댓글을 facebook으로 보내기 이 댓글을 Me2Day로 보내기 이 댓글을 요즘으로 보내기
용암의 불길같은 무수한 언어들의 폭발

한마디 말이 인생을 바꾸어 놓기도 한다는데

좋은 말만 하고 사는 사람들이 많으면 좋겠습니다
이정순 19-04-02 18:14
 211.♡.63.251   이 댓글을 twitter로 보내기 이 댓글을 facebook으로 보내기 이 댓글을 Me2Day로 보내기 이 댓글을 요즘으로 보내기
무수한 언어들의 폭발력 대단한 힙이지요
감사합니다
정경숙 19-04-04 01:25
 121.♡.198.187   이 댓글을 twitter로 보내기 이 댓글을 facebook으로 보내기 이 댓글을 Me2Day로 보내기 이 댓글을 요즘으로 보내기
혀는 불길을 치솟게도 하지만
부드러운 심성의
묵언으로 세상빛을 밝히기도 합니다
혀를 베어 버린다고 말이 사라지는것은 아닙니다
무언無言의 말이 더 힘있는 말이 될수도 있습니다
소리는 사라지지만 마음의 상처는 흉터자리가 남습니다
붉은 혀에 대한 고언 새겨 봅니다
고맙습니다
잘보고 갑니다
이순섭 19-04-05 18:27
 219.♡.232.203   이 댓글을 twitter로 보내기 이 댓글을 facebook으로 보내기 이 댓글을 Me2Day로 보내기 이 댓글을 요즘으로 보내기
무수한 입속 혀에서 나오는 옳든 그르든, 아니면
평범한 일상적 말들 속에 깃든 여러 사상을 엿보게 합니다.
좋은 시 <붉은 혀> 감명 깊게 감상하였습니다.
대단히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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