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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있는 유(有)자에 없는 무(無)자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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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837회 작성일 2019-04-05 18:45

본문

그렇다, 있는 유()자에 없는 무()자 쓰기

 



이 순 섭




하루 절반 12시간을 익은 저녁 밤부터


설익은 이른 아침까지 머무는 곳


있는 것은 다 있고 없는 것은 다 없지


왜 앞 뒤 한 시간씩 자르나?


그것도 왔다 갔다 2시간인데


그럼 14시간을 헛일 하네


그러면 하루 중 10시간은 뭐했어.


먹고, 싸고, 잠잤지


상상하지 못할 일이 눈앞에서 벌어져도


제대로 입 방긋 못하고 되씹는 생각


무수한 파편 만들어 가슴에 박혔지


어쩔 수 없는 일이야 피해가야지


있는 것은 있는 대로 없는 것은 없는 대로


물 없는 세상 헤엄쳐 나가는 거야 태양빛은 언제나 밝네.


오늘은 누구든지 무수한 CCTV 화면


움직이는 사람 보이고 두 눈 감기게 만드는 곳에


들어와도 좋아


내 쉴 곳은 예약해 두었으니 내일부터가 문제야 걱정할 필요 없어


60고개 넘어 끝까지 버티는 직립보행


국가자격증을 취득하니까 말이야


가장 불편한 마음을 보상받는 거지


희망은 살아가면서 누구에게나


일생동안 한 손 손가락에 꼽을 만큼 있는 거야.


감기에 걸려 풀어도, 풀어도


나오는 콧물 막을 길 없어 푸는 휴지에 힘입어


코밑이 헐어 뻘겋다.


있는 유()가 눈 밑에 맴돈다.


있으나 마나한 팔자걸음이 다가가는 곳


어둠은 저편이다. 코밑이 따갑다.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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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경숙님의 댓글

no_profile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쁜 일상입니다 하루하루가
사는것이 고해라 하지만
그래도 희망을 가지려고 무단히 애써고 있지요
경제가 여유가 있으며 그나마 누릴수 있는혜택이
좀더 많이 주어지나 각자의 삶의 형식에서는
바라보는 각도 만큼 또 힘든 일들이 있습니다
그나마60이 넘어도 일을 할수있는 직장이 있는것을
감사하게 여기게 됩니다 국가 자격증이 보장해주는 그 능력
높이 평가 합니다
고맙습니다
잘보고 갑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보여진다고 다가 아니다
있는 것이 차라리 없을 때보다  못한 것도 있다
겉치레보다는 내실이 중요함을 느끼면서 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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