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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 댓글 0건 조회 641회 작성일 2020-02-13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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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잎클로버

김경희

소 몰고
친구랑 둑으로 나갔다네
소 풀 뜯어먹는 동안
둑에서 한참 동안
행운을 가져다 준다는
네잎클로버를 찾았다네
어리석은 마음에
날이 어둑해 지도록

행운이 손에
잡힐리도 없고
잡힌다고
행운이 오는 것도 아닐진데
누구나 찾아 헤매는
아름다운 환상일진데

지금 생각해보면
배불리 먹은 소의
우렁찬 울음소리와

친구와 해지는 줄 모르고
풀밭을 샅샅이 뒤져
행운을 손에 잡으려했던
그 때가 참 행복했었네

행운을 찾아 나선 그 마음이
바로 행복의 시작이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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