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원로시인 박효석 시인의 26번째 시집「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가 출간되자마자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어 화제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조회 1,062회 작성일 2020-12-08 11:57

본문

 

원로시인 박효석 시인의 26번째 시집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가 출간되자마자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어 화제다.

오래된 사과100만 명의 심금을 울렸던 박효석 시인이기에 이번 시집에 실린 시들도 수많은 독자들의 감동을 자아낼 것이 자명하다.

가을을 주제로 한 시들을 중심으로 한 해를 보내는 감회가 잘 표현되어 있다. 전통적 서정을 비롯하여 새로운 서정에 이르기까지 박효석 시인만의 개성이 묻어나는 시들이 그동안 독자들의 감동을 이끌었듯, 이번 시집에 실린 시들은 한층 더 독자들의 감동을 충족시켜줄 것 같다.

말갛다가볍다의 시를 통한 박효석 시인의 울림이 세상에 잔잔한 파문을 일으킬 것 같다.

25년간의 지병과의 투병 속에서도 끊임없이 시집을 세상에 선보이고 있는 박효석 시인의 시혼이 경이롭고 놀랍기만 하다.

그는 문단에선 아웃사이더이지만 독자들에겐 오래 전부터 인사이드인 존경받는 시인이다. 시류에 흔들림 없이 늘 맑고 순수한 영혼의 울림을 주는 시인이기에 한 해를 보내기에 앞서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의 시집과 함께 하는 독자는 감명 깊은 감동으로 위로받는 한 해가 될 것이다.

 

가볍다

 

어머니께서 저 세상으로 가시기 위해

몸을 비우신다

 

장 속에 남아있는 변이며

몸속의 찌꺼기를 하나 남김없이

비우시고 또 비우시며

이 세상에서의 인연까지도 모두 비우시느라

무척 힘들어하신다

 

하늘 길이 열릴 때까지

이 세상에서 함께 했던 세월들을

하나 남김없이 모두 비워

몸과 마음을 가볍게 하시려는 어머니

 

하늘 길이 열리듯

항문이 열린 어머니의 육신이

지푸라기처럼 가볍다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35건 503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1355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3 2020-11-30 1
1354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2 2020-12-01 1
1353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3 2020-12-01 1
1352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2020-12-01 1
1351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8 2020-12-01 1
1350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2 2020-12-02 1
1349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7 2020-12-03 1
1348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5 2020-12-03 0
1347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77 2020-12-04 1
1346 하종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6 2020-12-04 1
1345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7 2020-12-05 1
1344 박안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5 2020-12-05 1
1343 박안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5 2020-12-05 1
1342 박안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6 2020-12-05 1
1341 하종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5 2020-12-05 1
1340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3 2020-12-06 1
1339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6 2020-12-07 1
1338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6 2020-12-07 1
1337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2 2020-12-07 1
1336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2 2020-12-07 1
1335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7 2020-12-08 1
열람중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3 2020-12-08 0
1333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3 2020-12-08 0
1332 하종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9 2020-12-08 1
1331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2 2020-12-09 1
1330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85 2020-12-09 1
1329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0 2020-12-09 1
1328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2 2020-12-09 1
1327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2 2020-12-09 1
1326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6 2020-12-09 1
1325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7 2020-12-10 1
1324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4 2020-12-10 1
1323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3 2020-12-10 1
1322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9 2020-12-10 1
1321 이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9 2020-12-10 1
1320 no_profile 조서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3 2020-12-10 1
1319 no_profile 조서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4 2020-12-10 1
1318 no_profile 조서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0 2020-12-10 1
1317 no_profile 조서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1 2020-12-10 1
1316 no_profile 조서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3 2020-12-10 1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