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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이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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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no_profile 임남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1,407회 작성일 2005-11-05 22:44

본문

img_6_170_0?1131047915.jpg
이슬이 울었다

                            一中/林男奎

새벽에 우는 이 있어 살짝 나갔더니
창문 밑 작은 풀잎에 달린 이슬이 울고 있다.

가만히 옆에 앉아 물었더니 
지난 밤 긴 밤이 무서워 울었다네.

"꼭두 새벽 달님도 없는 한밤중에 
나도 일어나 있었단다.
왜 그때는 울지 않았느냐?" 물었더니

내가 불켜고 앉아 있어 따스한 불빛 의지하고 
내 그림자 창문에 어릿해 위안받고 기뻐 
밤새 슬프지 않았다 하네.

그러나,
아직 어스므리하고 동틀려면 멀었는데 불을 끄니
갑자기 새벽 찬 공기에 얼어 버릴 것 같은 
어둠의 공포가 밀려 와 더더욱 슬펐다고 한다.

"................................."

아!
이를 어쩌나.
나의 대한 원망이 깊었을텐데.

                          2005.11.4 
             
一中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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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태일님의 댓글

김태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임남규 시인님, 너무 좋습니다.

'"꼭두 새벽 달님도 없는 한밤중에
나도 일어나 있었단다.
왜 그때는 울지 않았느냐?" 물었더니

내가 불켜고 앉아 있어 따스한 불빛 의지하고
내 그림자 창문에 어릿해 위안받고 기뻐
밤새 슬프지 않았다 하네.'

임시인님의 따뜻한 마음이 그대로 녹아...
이슬이 되었군요.  ^.~**

김상우님의 댓글

김상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라는  존재가  누군가의  의지가  될 수 있음에
 고마와  하며 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임남규 시인님,
 마음 따스해 옴을 느끼며 갑니다.  강령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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