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맨드라미 피었나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조회 296회 작성일 2023-06-09 13:45

본문

맨드라미 피었나요

 

                                        김혜련

 

사춘기 소녀 가슴에 찾아드는 풋내 나는 사랑처럼

가슴 설레는 맨드라미 피었나요

 

세월의 녹슨 뼈를 깎아

조각공원을 만든다는 석암동 어디쯤

여름 당근 뿌리에서 늦잠 자던 남풍이

잠자리에서 일어나 하품할 때가 있으니

그때쯤 맨드라미 피었나요

 

누군가 그리워 자음 한 음운

발음하지 못한 순간에도

서투른 솜씨로 어설프게 그린 입술처럼

그렇게 맨드라미 피었나요

 

사춘기 소년 가슴에 찾아오는 부끄러운 몽정처럼

신열에 들뜬 맨드라미 피었나요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69건 1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269
태풍 부는 날 댓글+ 2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92 2011-08-08 0
268
시사문단 정기구독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2 2012-10-23 0
267
팔팔의 두 얼굴 댓글+ 3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46 2013-11-20 0
266
무화과 댓글+ 3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0 2014-10-19 0
265
운명이라는 길 댓글+ 6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1 2015-11-29 0
264
다알리아 댓글+ 3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8 2017-07-14 0
263
갱년기 댓글+ 2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4 2018-02-09 0
262
노숙자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1 2018-11-20 0
261
또 다른 출근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1 2022-12-14 0
260
나는 눈이 없어요 - 지렁이의 독백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6 2023-07-29 0
259
<사랑니>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 05-16 0
258
김치 댓글+ 4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93 2011-10-11 0
257
스마트폰 댓글+ 2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94 2013-01-15 0
256
아버지를 찾으러 가는 길 댓글+ 4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12 2013-11-24 0
255
울지 않는 아이 댓글+ 5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7 2014-11-16 0
254
만두 댓글+ 4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5 2016-02-03 0
253
장마철 택배 아저씨 댓글+ 3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4 2017-07-19 0
252
봄의 옆구리 댓글+ 2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1 2018-02-20 0
251
눈꽃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4 2019-01-04 0
250
포인세티아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6 2022-12-29 0
249
근심 먹는 은행나무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8 2023-08-03 0
248
<국수나무>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 05-16 0
247
할머니의 유모차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30 2011-10-18 0
246
가시옷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99 2013-01-15 0
245
마지막 꽃단장 댓글+ 3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1 2014-02-10 0
244
시간 저장고 댓글+ 6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0 2015-05-28 0
243
겨울 개나리 댓글+ 4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8 2016-02-03 0
242
습(濕) 절친 되기 댓글+ 3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2 2017-07-19 0
241
어머니의 고무 다라이 댓글+ 2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5 2018-02-20 0
240
한겨울 수영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1 2019-01-05 0
239
눈물의 역설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1 2023-02-09 0
238
안젤로니아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2023-09-18 0
237
보이스피싱 댓글+ 2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13 2011-10-18 0
236
노인전문병원 중환자실 댓글+ 2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5 2013-01-15 0
235
검버섯 댓글+ 3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3 2014-02-20 0
234
압력밥솥 댓글+ 3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1 2015-06-09 0
233
건빵의 후회 댓글+ 4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1 2016-02-03 0
232
요즘은 장마도 지각을 한다 댓글+ 7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8 2017-07-19 0
231
갑질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2 2018-05-31 0
230
길고양이 댓글+ 2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4 2019-01-09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