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훗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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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정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1,029회 작성일 2005-11-09 05:18본문
하늘을 올려다보았으나
마음에 닿는 것이 없으므로 서성인다
나는 내가 가야 할 길을 알았으나
마음벽에 이글거리는 빛이 없으므로
단 한발자국도 내딛지 못한다
찔레꽃을 본지도 오래되었고
찔레꽃이 피고 진지도 오래되었으나
낯선 들녘으로만 멀어지는 외로움에
노란 찔레꽃이 게워지고
자꾸만 그 집의 울타리이게만 하는 밤
끝내 내가 가야 할 곳은
그곳이 아니라
찔레꽃을 태우는 그 집이었듯이
어느 작고 따스한 빛이
내 마음 향하게 하는 밤
그래 가야겠다
가서
어느 작고 따스한 빛의 사랑을 배우고 익혀야겠다
혹여 슬픈 일이 많을지라도
우선 그것부터 배우고 익혀야겠다
먼 훗날
나와 같은 한 사람이라도
나와 같이 되게
댓글목록
박정렬님의 댓글
박정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금은요....아이구 졸려라^^...새벽이예유....
모든 선생님들께....그리고 늘 수고로이 애쓰시는 모든 분들께...
박카스 한 병씩 보냅니다^^~~
늘 건강하시구요....건강하세요...ㅎㅎㅎㅎㅎㅎㅎ
김옥자님의 댓글
김옥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단 한발자국도 내딛지 못한다"
이미 앞을 향하여 내딛고 계시는 듯
희망찬 내일로 힘차게 걸으시기 바랍니다
건필하세요
박민순님의 댓글
박민순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먼 훗날
나와 같은 한 사람이라도
나와 같이 되게
박시인님 반갑습니다
고운 글에 함께하고 갑니다
전온님의 댓글
전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박정렬 시인님!!. 반갑습니다.
한발자국도 내 딛지 못한다더니 어느새 목표가 정해져 있었네요....
작고 따스한 빛을 향해......
계속 정진 하십시요.....
정영희님의 댓글
정영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박정렬 시인님..
글이 참 고와요. 더블어 시인님의 고운 마음도
보고 갑니다.^^
박정렬님의 댓글
박정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곳에 오면....제가 가지지 못한 것 위에....무언가 한가지씩 얹어주시니...
김옥자 시인님~~고맙습니다~~
박민순 시인님~~고맙습니다~~
전온 시인님~~고맙습니다~~
정영희 시인님~~고맙습니다~~
...ㅎㅎㅎ건강하세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