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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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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철화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 댓글 5건 조회 4,335회 작성일 2005-04-20 08:19

본문

비오는 밤

- 이 철 화 -



검은 하늘에서
비가 내린다

가로등
차가운 불빛 사이로
비가 내린다

노란 네온 간판을 두드리며
불켜진 빌딩 창을 지나
밤거리를 걷는 사람들의
멍든 가슴으로 스며든다

추천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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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강병철님의 댓글

강병철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요즘
만나는 많은 사람들이 생을 힘겨워 합니다.
그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하는 시인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집니다.
좋은 작품 잘 감상 했습니다.

김성회님의 댓글

김성회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이철화 선생님
짧은 시어들의 날림속
삶의 고뇌를 보는것 같습니다.
멍든 가슴으로 스며든
빗방울은 그 가슴을 녺이리라 봅니다.
언제나 건필을 바랍니다....

양금희님의 댓글

양금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누군가의 멍든가슴으로 내리는 비는 결코 차갑지가 않겠지요
위로의 비가 되어주는 사람들이 있어 세상은 더욱 아름다울것이구요
군더더기없이 깔끔하게 와 닿는 시인님의 시에 감탄이 절로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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