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바 람 > 빈여백동인 | 시사문단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봄 바 람

페이지 정보

작성자 : 김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 댓글 7건 조회 2,397회 작성일 2005-04-26 10:49

본문

- 봄 바 람 / 김희숙
  
  날 밝자마자 분주함 다급함으로 술렁이는 도시를
  잠시나마 벗어나 흰구름 떠가는 푸른하늘과
  좋은 산빛 그늘에 취해 무뚝뚝하고 막막한 가슴
  트이고 싶어 자연 쪽으로 길을 나섰는데요
  봄 햇살이 너무 장난이 심해 흔들리며 사는 아낙
  봄바람 나게 하고 싶었던지 새 순이 돋고 있는
  연녹의 숲이 꼭 꽃바람 같기도 하고 산 벚꽃 나무들은
  마치 눈꽃 되어 바람을 타고 노는 듯 하데요
  산 그늘 담고 있는 물결은 또 얼마나 잔잔하게 일렁이던지
  너그럽고 온화한 푸른 빛에 마음 다 내어 주어도
  쉬쉬하며 소문내지 않고 아낙의 풋사랑 그대로 지켜 줄 듯 하데요
  후훗~~
  그런데요, 곧고 굳은 절개를 내 보이는 소나무 두엇이
  식식거리며 아낙을 노려 보는 것이예요
  해마다 봄이 되면 그렇게 봄바람에 마음 던졌다가
  꽃 피워보지도 못하고 사그라든 친구가 한 둘이 아니라고
  아주 점잖게 타이르는 거예요
  그래서 그 아낙 입을 샐쭉이며 말했죠
  누가 진짜로 바람 난다고 했나요
  하도 봄볕이 눈 부시니까 봄바람에 나비되어
  하늘거리는 것도 꽃바람 일렁이는 모습으로 사는 것도
  꽃잎이 흔들려도 꿈 속같이 고요한 마음보다는
  나은, 이쁜 모습이라는 것이지요.
  
  2005/04/25

추천3

목록

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05-04-26 11:10

봄바람이는....소나무와 아낙과의 정감있는 속사임이 봄바람타고 전해오네요...
아름다운글에 미소두고 갑니다..^*^~~

강병철님의 댓글

강병철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05-04-27 01:07

좋은 작품 잘 감상했습니다.

전승근님의 댓글

전승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05-04-27 18:14

머물다 갑니다.
즐거운 시간 되세요.

이철화님의 댓글

이철화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05-04-28 08:13

김희숙 시인님!
사색이 담긴 작품
산책하는 기분으로 감상했습니다.

김희숙님의 댓글

김희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05-04-28 09:48

모든 동인님들 고맙습니다.
늘..웃음 가득하시고 건강하시길... ^^*

강연옥님의 댓글

강연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05-04-30 07:44

한참 미소짓다 갑니다. ^*^
잘 지내시지요?

김희숙님의 댓글

김희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05-04-30 09:35

넵~~!!! ^^*
강시인님 모든일들 술술 풀리길 두 손 모읍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31건 504 페이지

RSS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1311	김옥자 시인님.첫 시집 표지 입니다.-보리밭에 노란 추억- 댓글+ 3개	그림과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83	2005-07-10	2
1310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서울 생활 2)	최수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83	2008-01-22	1
1309	휴대폰 단축키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84	2012-02-29	0
1308	Sorry, I'm A Lady / Baccara 댓글+ 2개	양태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85	2007-08-30	0
1307	양변기의 발견은 진화인가,퇴보인가?	박효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85	2011-08-31	0
1306	며칠간 저의 시 감상 못할것 같네요 댓글+ 2개	풍란 박영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86	2005-04-09	2
1305	전승근 시집「팝페라의 자유이고 싶다」의 플래시 시집 댓글+ 2개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86	2005-04-18	3
1304	님의 슬픔 댓글+ 2개	이윤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86	2005-06-30	14
1303	김춘희	김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86	2005-09-28	6
1302	아버지 - 시 . 낭송 / 장운기 댓글+ 1개	김화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86	2008-12-03	3
1301	제 16회 빈여백동인지 봄의 손짓 참가요령 작년과 동일한 방법입니다.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87	2020-12-22	2
1300	개나리꽃 댓글+ 2개	함재열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388	2005-04-08	2
1299	상갓집 댓글+ 2개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89	2005-05-26	4
1298	저의 소개 댓글+ 8개	한미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89	2005-07-19	1
1297	< 스마일 > - 수필 댓글+ 4개	이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89	2006-05-06	21
1296	별에게 보내는 그리움의 편지 댓글+ 8개	왕상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90	2006-01-13	44
1295	創造的인 베개 댓글+ 2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90	2016-04-03	0
1294	새벽 댓글+ 8개	양금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91	2005-06-04	3
1293	장미(薔薇)꽃 댓글+ 10개	김유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91	2005-06-07	5
1292	황숙 서재입니다. 댓글+ 1개	황 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91	2005-09-29	7
1291	스승의 편지 댓글+ 2개	서기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92	2009-05-19	5
1290	내　안에　잠든　그대 댓글+ 1개	김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93	2005-07-19	1
1289	요강 댓글+ 7개	이윤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93	2005-08-19	18
1288	오월의 행사길 댓글+ 1개	서기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93	2009-05-05	4
1287	그리움에 지치거든 - 시 오세영 / 낭송 김화순 댓글+ 4개	김화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94	2008-08-20	4
1286	문체는 곧 그 사람이다 댓글+ 4개	조성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95	2007-08-18	1
1285	현대판 고려장 (高麗葬) -수필 댓글+ 4개	김영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95	2010-01-05	4
1284	방정민 시인의 시집 <인생, 그리고 나의 시> 출간 되었습니다 댓글+ 8개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95	2011-02-24	0
1283	당신이 있어 행복해 댓글+ 2개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95	2011-07-06	0
1282	미로의 거울 속 댓글+ 2개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96	2005-05-01	3
1281	그건 안되느니라 댓글+ 3개	임남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96	2006-02-17	0
1280	고양시 꽃박물관에서 댓글+ 3개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97	2005-05-03	3
1279	< 헬스장 입문기 > - 수필 댓글+ 9개	이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97	2006-11-30	1
열람중	봄 바 람 댓글+ 7개	김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98	2005-04-26	3
1277	목 놓아 울고 싶을 때가 가끔은 있다 댓글+ 4개	고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98	2005-08-17	0
1276	2008년 한국문인협회 정회원 승인을 위한 추천서 신청 하시길 바랍니다. 댓글+ 17개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98	2008-01-28	18
1275	문득 댓글+ 7개	한미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98	2008-07-19	7
1274	벌레먹은 사과/성요한 댓글+ 1개	성요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98	2011-10-28	0
1273	정해영 서재	정해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99	2005-10-01	5
1272	* 黃昏의 戀歌 * 댓글+ 9개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99	2008-04-25	11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