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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수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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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홍갑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8건 조회 1,286회 작성일 2005-11-18 11:42

본문

나는 수놈이다.
                                                  글/ 홍 갑선

나는 수놈이다.
아침 일찍 일어나
드넓은 사냥터를 바라보는
수놈이다.

나는 수놈이다.
먹이감을 찾아  오늘도
아침 먼 길을 떠나는
수놈이다.

나는 수놈이다.
메마른 野生 들판을
온종일 게걸스럽게 뒤지고 헤매고
먹이를 찾아다니는 수놈이다.

결국, 해가질 때
뼈다귀 하나 찾아
입에 물고 희희낙락하며
집으로 돌아오는 수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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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손근호님의 댓글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직 제가 맞춤법을 모르고 있습니다. 시를 읽고..옆에 편집장에게...[편집장..숫놈이 맞어/ 수놈이 맞어].....옛날 부터..수놈이라 쓰여집니다....속으로..그런데...왜 난 숫놈으로 알고 있었을까?..............................


죄송 합니다. 홍갑선 시인님...시앞에서 혼자 말하고 있으니.... 또  삐지시겠다..후다닥~~

박민순님의 댓글

박민순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결국, 해가질 때
뼈다귀 하나 찾아
입에 물고 희희낙락하며
집으로 돌아오는 수놈이다.
결말이 좋아서 다행입니다
건필하세요
 

홍갑선님의 댓글

홍갑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손 발행인님, 박 시인님, 전 온 시인님, 강 시인님, 차 시인님, 고 시인님 졸시를
감상하여 주셔서 감사하고요
가장으로서 아침 일찍 일터로 떠나도 큰 보람 없이 저녁에 귀가 하여야 하는 대부분의
가장들의 애환을 글로 올려 보았습니다,
건안하시고 건필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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