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그대로부터 비타민 부족으로

페이지 정보

작성자 :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7건 조회 1,054회 작성일 2005-11-22 23:44

본문



>
그대로부터 비타민 부족으로



손근호



나는


파도가 밀려오면


하안 물거품들은


하얀 얼굴로 다가오는


착시 현상에 빠진다



조가비 닳듯이


조개 껍질 맨들라미가 되는


남들의 사랑만큼 독하지 못해



나만은


그대로부터 기억을


맨들한 파도의


하얀 얼굴이 되어


이별의 냉기에 얼어 있다



뭉클한 이별이


나를 착시 현상자



착시녀 눈에서


하얀 파도가 뚝 떨어진다


냉기의 눈이 아니었으면 좋겠다




2



조개 껍질처럼 맨맨한 이별이란 없다


파도가 밀려오면


그대의 얼굴이 하얗게 밀려오는 것도



나의 착시증이


그대로부터 받지 못한


그대의 비타민 부족인 것이다



오직 그대를 사랑하는 것도


이별후 이만큼 괴로운 것이다



그대의 얼굴이 하얗게 다가와


나의 눈동자에서도 하이얀 눈물이 떨어진다


하얀 파도와 하얀 조개 껍질


하얀 발자국 하이얀 눈물이


내려 앉는다



나의 기억 어깨 위로


하얀 파도들이 내려 앉는다.



추천2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름다운 시입니다....시와 어울려지는 영상시...!!
그리움이 새하얗게 다가오는 ,,,,눈물까지도......이른아침, 맑은 시심을 가지고 갑니다

오영근님의 댓글

오영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뵙고 갑니다...영상도 좋읍니다!.....글이 아름답습니다..(워카 신고 다니시는 그..버전만큼이나 아름답고 순수 합니다!..)

김춘희님의 댓글

김춘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 6월 등단할때 "그대로부터 비타민 부족으로 " 선생님의 시 감상을 했었는데
또 이렇게 만나니 새롭군요.
설레이면서 책을 받았었던 그때 그 기분 한번 더 새겨봅니다.

허순임님의 댓글

허순임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아름다운 영상시.......비타민 부족으로 사랑에 착시현상이 일어났군요.
손근호 선생님 아름다운 바다.파도, 조개껍질.기타등등
정말 아름답습니다,,,,,,,
아름다운 글과함께 행복한 하루를 보내시어요^^

윤해자님의 댓글

윤해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어들 하나 하나에 절절한 그리움이 담겨있네요.
착시현상이 비타민 부족으로 인한 것이라니.
시심에 머물다 갑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건 필하옵길~!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손  호  시인님!!.
요즘처럼  물자가  넘쳐나는  시절에  왠  비타민  부족입니까?.ㅎㅎㅎ
하긴  저는 그  흔한 사랑하나도  모르는 사람이니....ㅉㅉㅉ
머물다  갑니다.    바쁘신 시인님!!.  건강 하세요.

박민순님의 댓글

박민순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조개 껍질처럼 맨맨한 이별이란 없다
파도가 밀려오면
그대의 얼굴이 하얗게 밀려오는 것도
나의 착시증이 그대로부터 받지 못한
그대의 비타민 부족인 것이다
착시현상이 나타날 즈음이라도 그렇게 나타나면 행복하지요
건필하시길 빕니다

홍갑선님의 댓글

홍갑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손 시인께서 비타민이 부족하군요
조개나, 굴 , 많이 드세요
그리고 시력도 좋아지시고 이별이란 말 우리끼리는 하지 맙시다.
건승하시고 건핗하소서

황 숙님의 댓글

황 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얀파도가 포말하는 바닷가.... 조개가 맨들해져가는 세월속에..
풍요로움속에 빈곤이 느껴지는 글...
마음이 아파옵니다..

손근호님의 댓글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 드립니다. 우리에게도 서로가 비타민이 부족 하지 않은 문우의 정이 되었으면 합니다. 보잘 것 없는 글에 힘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박기준님의 댓글

박기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대의 얼굴이 하얗게 다가와
나의 눈동자에서도 하이얀 눈물이 떨어진다

하얀 파도와 하얀 조개 껍질
하얀 발자국 하이얀 눈물이
내려 앉는다

나의 기억 어깨 위로
하얀 파도들이 내려 앉는다. //

시심 속에서 깊은 눈물의 태아, 꿈틀임을 만져 봅니다.
귀기우려 보며 포말의 울음 소리를 듣습니다.
아-
밀려오는 파도에 몸을 적셔 봅니다.
감사히 머물다 갑니다.
비타민의 의미를 새기며...,

황영애님의 댓글

황영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다를 보면 ..그 하얀 조가비를 보면 알수 없는 그리움이 물밀듯이 밀려오죠? 시 그리고 아름다은 영상 잘 감상했습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23건 478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2343 전정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8 2005-11-25 3
2342
젊은날의 초상 댓글+ 5
박영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2 2005-11-24 7
2341 차연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4 2005-11-24 4
2340
부자게 꽃 댓글+ 23
박민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1 2005-11-24 2
2339
슬픈 연가(戀歌) 댓글+ 14
강현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7 2005-11-24 3
2338
물안개 호수 댓글+ 18
박민순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1303 2005-11-24 0
2337 이선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3 2005-11-24 3
2336
시/한권의 선물 댓글+ 7
no_profile 신동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3 2005-11-24 0
2335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5 2005-11-24 0
2334
강가에 서다 댓글+ 12
전 * 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6 2005-11-24 0
2333
겨울 풍경 댓글+ 6
최상효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034 2005-11-24 4
2332 김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0 2005-11-24 0
2331 윤해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9 2005-11-24 0
2330 김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6 2005-11-24 0
2329
토우 댓글+ 6
박란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7 2005-11-24 0
2328 박영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6 2005-11-23 1
2327
사랑의 향기 댓글+ 4
정영순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011 2005-11-23 0
2326 고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9 2005-11-23 0
2325 한미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 2005-11-23 0
2324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8 2005-11-23 0
2323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0 2005-11-23 0
2322
그리움 댓글+ 13
강현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0 2005-11-23 0
2321 허순임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285 2005-11-23 0
2320
겨울 나그네 댓글+ 14
no_profile 윤복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4 2005-11-23 0
열람중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5 2005-11-22 2
2318 no_profile 임남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7 2005-11-22 1
2317 고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8 2005-11-22 2
2316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74 2005-11-22 15
2315 황영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3 2005-11-22 1
2314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58 2005-11-22 1
2313
배구공 댓글+ 13
홍갑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3 2005-11-22 1
2312 이선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0 2005-11-22 1
2311
공 황 댓글+ 7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9 2005-11-22 1
2310
그리움 한조각 댓글+ 12
황 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0 2005-11-22 0
2309 정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0 2005-11-22 0
2308 강현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8 2005-11-22 0
2307 최상효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242 2005-11-22 0
2306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 2005-11-22 0
2305 오영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3 2005-11-22 15
2304 no_profile 빈여백동인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 2005-11-22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