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洛山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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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오영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2,772회 작성일 2005-05-09 19:37

본문

낙산사 (洛山寺) 에서
 

미친 바람이 불었다.
미친불이 걸신(乞神)들어 칼춤을추며 산을 넘었다.
바다도 그저 미련스럽게 관세음보살만 바라보았다.

제 태어난곳을 그리워하던 원통전 목어(木魚)는
제 몸을 태우는 동종(銅鐘)을 보며
기어히 한줌의 재가되어 바다로 돌아갔다.

낙조(落照)도 못내 아쉽다
바닷머리에서 머무는 저녁
가슴속엔 타고남은 숯덩이 한조각,
미친 도깨비불에 발등을 데이고
洛山 관음(觀音像)이 맨발로 울고 있다.


이제는 산사의 풍경소리를 들을수 없다.
검게탄 금강해송 위로 검은 가마귀 몇마리 날다


2005.4월.  오영근
 
추천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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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박영실님의 댓글

박영실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미친 바람 잡지 못하고 사그러진 빈터
검은 텐트가 처지고
옛 공터의 추억만 자리하는데
낮선 그리움 하늘에는 황사만 한 손님들만 가득차네.....
이런 표현으로 낙산사를 표현 하고 싶네요

김희숙님의 댓글

김희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선배님 드디어 나타나셨군요...^^*
이제부터 이 곳에서 선배님글 마음껏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선배님의 <오어사> 다시 볼수 있기를....요
문운이 융성해서 널리 퍼져 나갈 것입니다..
늘..웃음 가득하시고 건필 하소서...^^*

강병철님의 댓글

강병철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오영근 선생님. 좋은 작품 잘 감상했습니다.
천개의 손과 천개의 눈으로 세사의 고통을 덜어주는 관음보살 마저 울고 있다니......
문운이 가득하길 빕니다.

강연옥님의 댓글

강연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작품을 읽으면서
아직도 아픔을 채 녹이지 못한 민초들의 모습 또한 아른거립니다.
언제면 산사의 풍경소리를 다시 듣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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