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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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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2,501회 작성일 2005-05-17 11:31

본문

빛의 자식

            시/ 김 석 범


흰 태양 무색케 하는
언제나 분신처럼
쫓아다니는 그림자.


투명치 못한 
짐승 같은 몸이라
빛을 가로막으나,
어둠의 자식들
땅거미처럼 몰려오면
본연의 모습으로
하나 이루노니,


빛을 투과하는
어둠 밝히는
둘 아닌 하나의 몸,
수정체 같은
빛의 자식이고 싶다.


추천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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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강연옥님의 댓글

강연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는 태양의 시선에 붙잡혀 있다.
나는 그를 볼 수 없고
그는 나를 볼 수 있다./

언젠가  샤르트르의 '타자와 시선'을 읽다가
윗구절을 시작으로 시를 쓰려고 하다가 접었었는데...

어둠과 빛,
오르막과 내리막처럼 한 몸이지요.
나와 또 하나의 나처럼....
좋은 시 감상 잘하고 갑니다.  ^*^

김찬집님의 댓글

김찬집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깁 시인님의 시  , 감명있게 읽었습니다 ,  맑은 빛으로 어두움을 밝히는
 맑은 힘을 동경 해봅니다  행복한 저녁 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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