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를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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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1건 조회 1,029회 작성일 2005-12-13 02:42본문
일기장
다 뒤지고 헤집어도 그 시어가 없다
바다에 가면 고기를 잡고
밭에 가면 고구마도 캐는데
옛날엔
시어 하나
시어 둘
시어 놀이를 하다 오줌을 싸도 좋았다
시어가 가출 했다
꽃감보다 무서운 시어의 외출
마음의 등불을 켜고 기다린다
시어가 돌아 올 때 까지
반짝
반짝
가출한 시어가 돌아 오기 바라는
마음의 등불 소리가 들린다
나는 시인이다.
댓글목록
하명환님의 댓글
하명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행방불명이라니요? 하하핫! 키 쓰고 싸리문 옆에 쓸쓸히 웅크리고 있으면서 들락날락 하시는 손 시인님이 행여 눈길 한번 주실까 노심초사하고 있는 시어에 등하불명이신(본의 아니게...)손 발행인님........
홍갑선님의 댓글
홍갑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빨리 경찰서에 신고하세요
시어! 그놈 아비 어미 속 그렇게 썩이더니 가출했군요.
세상 사람들? 불효 막심한 우리 시어 자식 놈 보셨어요?
오늘 부터 신문에 광고 내고 전봇대에다 전단지 붙이고
전철역에서 전단지 뿌려야겠네요 ㅎㅎㅎ
"시어를 찾습니다." 현상금 천년 묵은 산삼!
김춘희님의 댓글
김춘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어 그녀석!
어떻게나 말썽피우던지..한쪽 가슴이 시려옵니다.
"꽃감보다 무서운 시어의 외출
마음의 등불을 켜고 기다린다"
빨리 손발행인님 곁으로 오라고 빌어드릴께요.
손근호님의 댓글
손근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문인의 자식이 글이니...가출한 시어 빨리 찾아야 겠습니다.~~~
이선형님의 댓글
이선형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식과 같은 시어..
그 몇날 몇일을 찾았던고..
찾아도 없더라
머~언 하늘 뜬 구름 같더라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간절함이 ..하늘을 울리고 발행인님을 울리니 곧 돌아오겠지요...
마음의 등불소리가 여기까지 들려옵니다...^*^~
김태일님의 댓글
김태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손시인님의 간절한 마음이 절절하군요.
그 놈은 시도 때도 없이 갑자기 들이닥치니
그 때를 놓치면 안되겠지요? ^^
손근호님의 댓글
손근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선형 시인님....김석범 시인님..시어의 외출이 시어의 완전한 소모인가 합니다.
제가 가진 시어가 다 발산이 되니..휑하니 비어 있으니 말입니다. 한계입니다.
빨리 빨리 찾아야 하는데 말입니다.
장찬규님의 댓글
장찬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시어가 돌아와서 다행입니다.시인에게 시어는 생명과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오영근님의 댓글
오영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간절한 그 마음...박태구 시인님처럼 저도 얼음 목욕을 해야 할까봐요!....저도 시어를 찾읍니다.
박민순님의 댓글
박민순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마음의 등불 소리~~ 벌써 돌아 오지는 않았는지요
고운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