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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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윤해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9건 조회 1,322회 작성일 2005-12-16 09:32본문
詩/윤해자
하늘과 맞닿은 푸른 물결 일렁입니다
푸근한 어미의 자궁 속 같은
그 속을 유영하는 메아리들
붉은 슬픔 삼키고선
하룻밤 잉태한 꿈을 뱉어냅니다
어쩌면 산다는 것이
끝없이 게걸스럽게 먹어치우곤
미처 소화하지 못한 푸른 그리움들
토악질하는 건 아닐까
농염한 여인의 젖무덤 애무하는 파도에
무시로 번지는 물결이
미소로 떠오릅니다.
댓글목록
이선형님의 댓글
이선형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많은 것을 담고 있는 산,
푸른 그리움들을 만들어 가는 산,
오늘 아침 이곳은 맑습니다.
아침 미소를 드립니다.
김태일님의 댓글
김태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산맥의 물결따라 파도가 치는군요.
토약질하는 그리움의 파도가... ^^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산과 그리움과 ......
먼 산 바라 보노라면 잊혀져 가는 것들이
아스라이 떠 오르는 그리움을 맛보게 되지요.
한계령에서 바라보는 강릉쪽 산들이 새벽엔 너무 멋있지요.
황영애님의 댓글
황영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산을 멋드러지게 표현하셨군요? 잘지내죠? 님의미소에 빠져봐야할터인데 ...
허순임님의 댓글
허순임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파도치는 산
토악질 하는 산
엄마의 자궁속 같은 산
농염한 여인의 젖무덤을 닮은 산
각양각색의 산
그 산이 부디 물결로 미소 띄우길 바랍니다.
윤해자 문우님 감기는 다 나았나요?
이젠 아프지 말기요~!!!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하늘과 맞닿은 스카이 라인, 그 푸른 바다는 산 사람들을 유혹 하고 있지요. 그래서 오르고 또 오른답니다.
정영희님의 댓글
정영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산에 바람이 일렁이나 봅니다.
멋진 산의 경치 보고 갑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 하늘과 맞닿은 산에 태양이 떠오르는 ....
모든 슬픔을 가슴에 안고 희망을 주는 메시지로 감상하고 갑니다...^*^
오영근님의 댓글
오영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점차 깊은 맛과 깔끔한 한 잔의 깊은 향을 풍기는 녹차를 마시는 산중의 아름다움을 연상케 합니다.
시심이 깊으면 그 맛도 깊은 법,
좋은 시 대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