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하지 않는 달마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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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0건 조회 1,427회 작성일 2005-12-18 11:44본문
손근호
이쪽 산이라 해서 이쪽 가고 저쪽 산이라 해서 저쪽 가다
이제는 이쪽 산이 저쪽 산 같고 저쪽 산이 이쪽산
얼마 전, 어느 동료 시인으로 부터
달마대사 화폭을 선물로 받았다
처음엔 받아와서
잊어 버렸다가
휑하고 침실방에
걸어 두었다
처음으로 달마대사를 가까이에 두었다
말하기 싫은 건지 입이 찌부려진 채 조용히 있다
말많은 세상사보다는 조용한 달마대사가 좋다
신문도 시끄럽고, 텔레비도 시끄럽다
처음엔 이쪽에 박수를 치고, 저쪽에 흥분 하다
이쪽 산이라 해서 이쪽 가고 저쪽 산이라 해서 저쪽 가다
이제는 이쪽 산이 저쪽 산 같고 저쪽 산이 이쪽산 인지
이산이 저산이고 저산이 이산이고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하는 뉴스에 취했다
달마대사가 벽에서 휑하니 입다물고 있다
사람인 나는 이산저산에 취하고 말았는데
....요즘에 세상사 뉴스를 며칠간 지켜 보고....
댓글목록
지은숙님의 댓글
지은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면 많은 달마도이네요...
^*^
저걸 벽에다 걸어두면 잡귀가 다 도망 간답니다.
그런생각을 하니 사는게 막 무서운게 없슴~~~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손갑식님의 댓글
손갑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위에 영상 문짝 위에 바지~~ 손 발행님,,거~~맞남유~~홍 갑선 시인님 집에거 몰래라도 가저다가 발행인님 바지 어떻게 해봐유~~
손근호님의 댓글
손근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손갑식 시인님..지은숙 시인님. 노고가 많으십니다. 홍갑선 시인님이나 저나..자주 자주 만나는데..딱 두사람이 너캉내캉 시인 입니다.~~
오영근님의 댓글
오영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름다운 풍경 입니다.
달마대사님 옆을 지키고 있는 하반신의 옷이 참으로 인상적인..
마치 속세를 넘나드는 듯......
하명환님의 댓글
하명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눈쪽 부근이 손 시인님과 비슷한것 같기도하고.........
이선형님의 댓글
이선형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벽을 보고 9년여를 좌선하여 선정을 닦은 보리달마,
귀한 선물을 받으셨습니다. 그로 인한 평안한 마음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김태일님의 댓글
김태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줄기세포에 대한 최근의 논란이 손시인님의 마음을 어지럽히는 모양이군요.
시간이 진실을 밝혀주겠지요.
언론이란 원래 갈팡질팡 덤벙대는 것이 고질이어서... ^^
남현수님의 댓글
남현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달마대사 위치를 보아하니 골치 아픈 요즘 뉴스의 면상이 보기 싫어 아마도
뉴스의 뒤통수를 보고 계심이 아니온지....^^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달마대사를 많이 닮고 계심은 아닌지요.
바쁘신 분이 흔들리면 안되는데.....
이승하님의 댓글
이승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시시 비비의 세상을 눈으로
눈빛으로 호통을 치시나봅니다.........()
손근호 선생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2006년에는 시사문단의 해가 되기를바랍니다
건승 문운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