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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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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강현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8건 조회 1,136회 작성일 2005-12-19 10:45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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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산에서 / 강현태



속계(俗界)를 비켜
천 계단을 올라
선경(仙境)에 다다른 기분이
이런 걸까

산꼭대기
만리 하늘을
떠받들 듯한 참성단
그 아래로 
끝없이 펼쳐진 서쪽 바다와 
질펀한 강화들판

바라보면 볼수록 
성스러움과 경이로움뿐
무시로 
성지(聖地)를 휘감으며 부는
칼바람이 온몸을 후려갈겨도 
아파할 겨를이 없다

아아, 
태초의 정기가 
흠뻑 서린 민족의 영산
마리산이여!

비록
인귀상반(人鬼相半)의 몸꼴이지만
살아갈 앞날에
비겁하게 숨쉬고 싶지 않은
숫된 맘결 하나 가졌으면 하는
내 소박한 기도
저버리지 마시고 들어주소서


* 마리산(마니산): 강화도 화도면 위치, 섬에서 가장 높은 산(해발468미터).
 '마리'란 머리를 뜻함. 정상에는 단군이 하늘에 제사를 드렸다는 제단인
 '참성단'이 있음. 한반도 중앙에 자리 잡은 산으로 민족의 영산 중 하나.

* 사진(마리산 정상에서 내려본 풍경): 2005.12.17 산행길에 손수 담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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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박민순님의 댓글

박민순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내 소박한 기도
저버리지 마시고 들어주소서
강 현태 시인님의 소원 꼬옥 들어주시길 ...
고운 한주 행복하게 시작하세요@!@~

허순임님의 댓글

허순임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마리산.........
한반도 중앙에 자리잡은 산이군요.
마리산 정상의 풍경과 잔잔한 음악의 선율에 잠시 쉬어갑니다.
글이랑 음악이랑 조화가 아주 좋아요

강현태 선생님도 행복한 한주 열어가셔요^^*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으로서의  마땅하고  소박한  바램이 이루어  질것입니다.
마리산!.  정말  가슴이  확 뚫어지는 듯
속세를 잊게하는  명산이지요.  감사합니다.

이선형님의 댓글

이선형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선경이 많은 곳이나 봅니다.
역사가 깃든 강화도,
시인님의 시심이 가득합니다.
원~! 별말씀다 하십니다./인귀상반(人鬼相半)의 몸꼴이지만/
당치도 않으시는 말씀거두시길 바랍니다.
풍성하신 몸과 마음을 지니셨습니다.

김태일님의 댓글

김태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민족의 정기가 서린 마리산,
그 정상에서 서해와 강화 들판을 내려다보는
강시인님의 경외스런 마음이 잘 드러나 있군요.
'살아갈 앞날에
비겁하게 숨쉬고 싶지 않은
숫된 맘결 하나 가졌으면 하는
내 소박한 기도'  ^^

이승하님의 댓글

이승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강화 마니산 참 아름다운 산이죠
오밀 조밀하니
여성스러운 산입니다
강현태 선생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건승 문운하소서!

강현태님의 댓글

강현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머물러 주신 모든 동인님들께
진심으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아무쪼록
모두모두 건안하시고
행복한 나날 보내시기 바랍니다.
참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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