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녹차 한잔에

페이지 정보

작성자 : 김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0건 조회 1,159회 작성일 2005-12-25 07:03

본문

녹차 한잔에

글/김춘희


새벽 공기가
폐부 깊숙이 스며든다

한잔의 다기를
가슴 가까이 곱게 받치고
온몸이 취하도록 깊게
들이 마신다

눈을 지그시 감고
명상에 잠긴다

삶의 무게를 부여잡고
조금 더 나은 행복을 위해
샛길도 저버리고
한길로 한길로만 걸어왔다

엄습해 오는 두려움도
시간이란 무기를 핑계로 지나쳐보고

때로는 몸속에서 빠져가는
씨앗들의 아우성에
감내 하기 힘든 고립에도
몸살을 앓기도 한다

한 그루의 나무로
튼튼한 뿌리 내림이 되라고
햇빛과 물과 영양분을
아낌없이 주련다

바람불면 짝 찾아
떠날 열매들..


2005.12.25 忍堂之印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오영근님의 댓글

오영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새벽,명상에 잠겨있는 김 시인님의 모습을 뵙니다....
...그래요!..바람불면 짝 찾아  떠날 열매들.처럼..때가 되면 내곁을 모두 떠날 것들을 왜 그다지 끌어안고 사는가 모릅니다.

폭설로 ..피해는 없으신지요?.

정영희님의 댓글

정영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 그루의 나무로
튼튼한 뿌리 내림이 되게
햇빛과 물과 영양분을
아낌없이 주련다"
자식을 둔 부모의 진한 사랑을 보고 갑니다.
오늘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김춘희 선생님.^^

허순임님의 댓글

허순임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단아한 모습으로 한잔의 차와 다과를 드시는 김춘희 선생님의
아름다움이 그려지네요...
김춘희 선생님 행복한 성탄절 맞이하셔요^^*

박민순님의 댓글

박민순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김춘희 시인님 생신 축하드리구요
고운 글에 함께하고 갑니다

이선형님의 댓글

이선형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녹차 한잔 여유로움도 삶이 가득합니다.
부모의 깊은 사색이 새벽까지 이어지는 수고로움입니다.
한그루의 나무가 열매를 맺기까지의 수고로움이...
연말 행복되시길 바랍니다.

김춘희님의 댓글

김춘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다녀가신 시인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저의 집 녹차 한잔씩 진정으로 올리고 싶은데 어쩌지요.
마음으로 보내 드릴께요. 받아주세요.

김희숙님의 댓글

김희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넘 오랫만에 들렸더니 좋은 일도 있고..
즐거운 성탄과 함께 생일까지?  ^^*
즐거우셨으리라 생각합니다.
늦었지만 축하 드려요.
늘 건강하시고 건필하시구요...행복하세요...^^*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29건 469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2709
산다는 것 댓글+ 8
전 * 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3 2005-12-27 1
2708 강연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5 2005-12-27 0
2707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1 2005-12-27 0
2706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3 2005-12-27 5
2705
일터 밖 풍경 댓글+ 8
김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7 2005-12-27 0
2704 이선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7 2005-12-27 2
2703
아내 댓글+ 5
박태구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969 2005-12-27 3
2702
안녕하세요 댓글+ 6
no_profile 황선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6 2005-12-27 1
2701 백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4 2005-12-27 0
2700 김종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8 2005-12-27 0
2699
시시비비 댓글+ 5
홍갑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9 2005-12-26 0
2698 방정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7 2005-12-26 2
2697
운명 댓글+ 3
방정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5 2005-12-26 0
2696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3 2005-12-26 0
2695 no_profile 임남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47 2005-12-26 2
2694
겨울밤 댓글+ 7
전 * 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0 2005-12-26 0
2693 정해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5 2005-12-26 4
2692
게명대학구내 댓글+ 2
no_profile 목영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5 2005-12-26 0
2691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4 2005-12-25 0
2690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6 2005-12-25 0
2689
고운마음 댓글+ 7
김유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1 2005-12-25 0
2688 no_profile 임남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9 2005-12-25 3
2687 허순임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459 2005-12-25 0
2686
날개 댓글+ 12
정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1 2005-12-25 1
2685
즐거운 성탄절 댓글+ 9
no_profile 손갑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5 2005-12-25 0
열람중
녹차 한잔에 댓글+ 10
김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0 2005-12-25 0
2683
인생의 오솔길 댓글+ 7
신화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1 2005-12-24 0
2682
영혼의 외침 댓글+ 7
윤해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3 2005-12-24 5
2681
그날을 향하여 댓글+ 6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1 2005-12-24 10
2680 함재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3 2005-12-24 0
2679 정영순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110 2005-12-24 1
2678
인연 되어 댓글+ 6
정영순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835 2005-12-24 2
2677 홍갑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5 2005-12-24 0
2676 no_profile 임남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50 2005-12-24 1
2675 이선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1 2005-12-24 10
2674
나 미안한 年 댓글+ 5
홍갑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2 2005-12-24 0
2673
겨울석양 댓글+ 8
배종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8 2005-12-24 0
2672 오영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8 2005-12-24 28
2671
메리크리스마스 댓글+ 10
이승하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995 2005-12-24 0
2670
바다의 몸부림 댓글+ 9
no_profile 손갑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8 2005-12-23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