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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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정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2건 조회 980회 작성일 2005-12-25 17:35본문
날개
소정/정 영희
내 마음 속에 파란 날개를 달아
바다 속에 모든걸 묻어두고
평평하게 늘어진 깊은 수면 위에서
멋진 춤을 추는 여인이고 싶다.
잔잔한 바람따윈 조용한 클래식으로,
거센 폭풍우는 바다 위에 높이
솟은 바위 뒤에 숨어서 산산히 부서져
내리는 파도로 내 마음 갈갈이 흩어지는
모습 혼자 몰래 지켜보고 싶다.
내 마음 속에 하얀 날개를 달아
온 세상을 뒤덮는 솜털 따라서
키 큰 소나무 가지 위에
살포시 내려 앉아
살랑거리는 바람 의자에
몸을 맡기고 맘에 드는 행인 머리에
툭 떨어져 난처하게 미소짓는
모습 한번 보고 나도 허허 웃음 짓고 싶다.
내 마음에 빨간 날개를 달아
악마의 혀를 내두르며
만물을 과감히 삼키는 불꽃이 되어
가장 힘센 정의의 사도로
나쁜 무리 호통치는
악마의 얼굴 가진 천사가 되고 싶다.
2005.12.25
댓글목록
허순임님의 댓글
허순임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악마의 얼굴 가진 작은 천사.....
정영희 문우님의 가슴에 단 빨간 날개달아
정의의 사도되어 허순임 시인 괴롭히는 자
모두모두 물리쳐 주세요!
악의 무리여 물러서라
난 정의의 사도다!
우리 허순임 시인 괴롭히지 말그랑 ㅎㅎㅎ
오늘 성탄절 잘 보냈나요?
오늘같은 날 가족이랑 단란하게 외식하는 것도
작지만 큰 행복이 아닐까요?
에구~구치 않아도 나왔다구요?
참 잘했어요. 행복한 시간 보내구와요^^*
김춘희님의 댓글
김춘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날개 달아 만물의 생동을 맛볼 수 있다면 얼마나 크나큰 만족일까요.
그 날개 훨훨 날아 마음껏 누리소서..
늘 행복하시구요...
오영근님의 댓글
오영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악마의 얼굴을 가진 천사!..........그 섬세한 시어와 편안한 마음이 드는 평범한듯,.아름다운 시심을 뵙습니다...정 시인님의 시풍, 그 것 처럼....
손갑식님의 댓글
손갑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말
말
말을 합니다
말의 한 단어만 바꾸어줘도
아름다울수 있는 우리 말
그러나 그 단어들이
우리 마음을 아프게들 합니다,
박민순님의 댓글
박민순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정영희 시인님 그렇게 날려버리시고
한해 마무리 잘하시고 다가오는 병술년 잘 맞이 하시길 바랍니다
정영희님의 댓글
정영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허순임 시인님 ㅎㅎㅎ빨간 날개 달고 항상 날아갈 준비되어 있답니다. 오늘 하루 잘보냈나요?
김춘희 선생님 오늘 선생님의 날 저에게도 의미 있게 잘 보냈답니다. 항상 행복하세요~~
오영근 시인님 선생님이라 불러야 할것 같은데 .. 오늘 하루 잘 보내셨나요? 항상 차 분한 관심 감사드립니다.
손갑식 선생님 처음 인사드려요. 찾아주시고 흔적주셔서 감사드립니다.자주 뵐게요.
박민순 시인님 오늘 하루 가족과 행복하게 잘 보내셨나요?
시인님은 항상 행복하실것 같아요. 망년회때 뵈어요.
이선형님의 댓글
이선형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영희님,
안으로만 있는 각색의 마음
사색의 바다 푸른색,청진한 순백의 색, 정의로운 붉은 색,
그런 마음을 멋진 표현으로 담아내셨습니다.
즐거운 성탄보내셨는지요?
오늘 이곳 아침은 모처럼 맑습니다.
다정한 마음 보내드리며 활기찬 오늘이시길 바랍니다.
김태일님의 댓글
김태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영희 시인님, 이 세상 모든 근심 걱정 다 털어내고
날개라도 달아 훨훨 떠나가고 싶은가 보군요.
그러나 그럴수록 북적대는 삶의 현장속으로 오히려 더 파고들어 보심이... ^^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날개 잘보관 하시기 바랍니다.
꼭 써야 활 시간이 있을테니까요.
지금 인지도 모르지만......
시인은 무엇이든 할 수 있는 만능인 아닙니까?.ㅎㅎ
행복 하세요!!.
정영희님의 댓글
정영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선형 선생님..제 글을 선생님께서 멋지게 정의해 주셔서
글이 더욱 살아난듯.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김태일 선생님..글의 의미를 너무 현실과 밀접하게 연관을 지으려는
경향이 있으시네요. 전 현실에 충실히 잘 살아가려는 사람중 하나랍니다. 덧글 주심 감사드려요.
전*온 선생님..선생님 말씀처럼 시인은 글로 무엇이든 할수 있기에
참 행복하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감사드립니다.
윤해자님의 댓글
윤해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영희 문우님, 다녀갑니다.
즐건 성탄절 보내셨으리라 봅니다.
문우님 시심이 깊어지신 것 같아 제가 기쁩니다. ㅎㅎㅎ
조금씩 달팽이 처럼 전진하다 보면 많이 자란 자신을 발견할 것입니다.
건투를 빌며~ 남은 한해 마무리 잘 하시길.....()....
정영희님의 댓글
정영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윤해자 문우님..^^
문우님처럼 열심히 해야 될터인데..
항상 열심히 하는 모습 보며
나태해지는 제 자신을 꾸짖습니다.
새해에 복많이 받으시고 노력하는 만큼의 큰 문운이
따르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