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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끝자락/풍란 박 영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 박영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2,353회 작성일 2005-05-27 20:38

본문

.
5월의 끝자락/풍란 박 영실

이파리들이 숨을 쉬려고
줄기 한 자락으로 올라가는 목숨
뿌리의 밑바닥부터 오르기 시작 한다

한줌 흙 안에 살아서 움직이는
영혼들이 비를 내리면
따스한 어머니 품안으로
가슴 한 자락 엮어지는 이음줄이
하나씩 풀린 체 흐트러져있다.

생이 다 하는 그날에도
5월의 끝이 아니라
시작으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
열리면 닫지 못하는 것은
너에게로 다가가는 길이
내 가까이에서 손짓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추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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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희숙님의 댓글

김희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벌써 오월의 끝자락에 와있네요.
가슴 충만하고 시심 가득한 유월 맞이하시길 기원합니다.
유쾌한 날들 이어지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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