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물먹은 돌아이

페이지 정보

작성자 : 홍갑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9건 조회 1,152회 작성일 2005-12-27 23:39

본문

물먹은 돌아이
                                                글/홍 갑선
나 어렸을 때
머리가 단단하다 하여
돌아이라 불리었다

나 어렸을 때
동네 아이들 박치기하면
물렁대는 아이들은 다 울었다

그러나 점점 자라면서
돌이 비바람에 깎이고 세파에 시달려
물렁대더니 급기야 나도
물렁대는 돌아이가 되었다
나 지금  생각해 본다
지금도 단단한 돌아이인가

아니다 아니다
지금은 조금씩 무너져 내리는
물먹은 흙 벽돌이다

"그래 너희들 내 몸에 손 대지 마라"
 장맛비에 물먹은 흙 벽돌 같은,
 몸도, 마음도,
 조금씩 무너져 내리는 돌아이가 되엇으니,
추천1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윤해자님의 댓글

윤해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이쿠야~ 자기 폄하가 너무 지나친건 아닌지?
제가 보기엔 아직도 단단한 돌아이인 것 같은데요?
대리석이나 차돌엔 못미치겠지만. ㅎㅎㅎㅎ
인간에 의해 다듬어진 시멘트 벽돌은 물을 먹으면 부스러지지만
자연의 돌은 물이 든다해도 깎이고 다듬어져 둥글어 질뿐.
좋은글 감사합니다. 건안 하셔요~^^*

박태구님의 댓글

박태구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인생사 시작은 있다 하여도
끝은 없다고 합니다
끝이 무엇입니까?
사라짐...입니다
존재하는 것은 아직 시작과 같음 ..입니다 .
건강하세요 ...좋은글 잘 보았습니다

강연옥님의 댓글

강연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러면 어렸을 때 홍시인님의 이름은 '석두'였나요? ㅎㅎ
햇볕이 내리쬐면 물먹은 흙벽돌은 더욱 단단해지지요.
그렇게 우리는 자신을 반성해나가나봅니다. ^*^

손갑식님의 댓글

no_profile 손갑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홍시인님 ,,,,!!

저는 좀 알고 있습니다,,
홍시인님 어렸을적
돌 이었는지
흙 이었는지
물 이었는지 를


하지만
지금은 다부진
차돌로 변해버렸던 마음이
흙처럼 서서히 무너지는 지를 
 
아니 
왜 ~~
흙으로 변해가야
하는지 를,,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31건 468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2751 no_profile 임남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3 2005-12-31 0
2750
열 두 고개 댓글+ 7
김옥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6 2005-12-31 0
2749
12월 댓글+ 3
김옥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0 2005-12-31 0
2748 no_profile 빈여백동인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8 2005-12-31 2
2747 박인과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100 2005-12-31 0
2746 홍갑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1 2005-12-30 0
2745 no_profile 손갑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8 2005-12-31 0
2744 함재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0 2005-12-30 7
2743 no_profile 목영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9 2005-12-30 6
2742 이선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7 2005-12-30 7
2741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3 2005-12-27 5
2740
나들이 댓글+ 6
남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1 2005-12-30 1
2739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82 2005-12-30 0
2738 no_profile 대전,충청지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6 2005-12-30 0
2737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81 2005-12-30 7
2736
★다사다난★ 댓글+ 5
no_profile 임남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2 2005-12-30 0
2735 박민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7 2005-12-30 0
2734
사랑 愛 댓글+ 2
김옥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6 2005-12-30 1
2733
그리운 모습 댓글+ 3
김옥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6 2005-12-30 0
2732 김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5 2005-12-30 0
2731 정해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4 2005-12-29 2
2730
새 해 댓글+ 2
전가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6 2005-12-29 0
2729 지은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2 2005-12-29 0
2728
제목 댓글+ 3
박태구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004 2005-12-29 0
2727
넋두리 댓글+ 2
no_profile 황선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8 2005-12-29 0
2726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0 2005-12-28 0
2725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1 2005-12-28 0
2724 no_profile 손갑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5 2005-12-28 5
2723
가을 상념 댓글+ 2
방정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1 2005-12-28 5
2722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2 2005-12-28 0
2721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2 2005-12-28 0
2720 박찬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3 2005-12-28 0
2719
눈 내리는 날 댓글+ 11
박민순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125 2005-12-28 0
2718
너를 댓글+ 6
김종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5 2005-12-28 0
2717 강연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6 2005-12-28 0
2716
산다는 것 2 댓글+ 7
전 * 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3 2005-12-28 1
열람중
물먹은 돌아이 댓글+ 9
홍갑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3 2005-12-27 1
2714
감기에게 댓글+ 8
김영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9 2005-12-27 0
2713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30 2005-12-27 1
2712
산다는 것 댓글+ 8
전 * 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4 2005-12-27 1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