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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를 보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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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상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0건 조회 978회 작성일 2005-12-31 17:38

본문


            해를  보내며

                                          * 김 상우


    잔기침에도
    떨어져  내릴 것  같은
    12월  31일.
    더듬거리며  절뚝이며  걸어온  한 해가
    뜯기어 나간 달력 자국들처럼  서러운데
    열두 달  내내
    그대 주변  서성이다  이제
    뉘우침마저  희미해 가는  내 가슴은
    오늘따라
    흐린 하늘  회색 구름으로  그득하다.
    또  한 살의  허물이
    발목  아래로  흘러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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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허순임님의 댓글

허순임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김상우 선생님 안녕하셔요^^
선생님도 한해를 보내는게 많이 아쉽군요.
저두 그렇지만 저에게 2005년은 소중했답니다.
그래서 웃으며 보내구 새해를 또 웃으며 맞이할려구요
병술년 새해 더욱 건강하시고 가정에 행복이 만발하길 기원합니다

허순임 올림

홍갑선님의 댓글

홍갑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상우 시인님 송년회 때 만나뵈어 즐거웠습니다.
모쪼록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가내 행복하소서
지난 것은 늘 그랬듯이 후회되고 추억일 뿐이네요.

박민순님의 댓글

박민순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반갑습니다
한해 잘 마무리 하시고 새해복마니받으세요^^&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또 한 살의 허물을 벗어내는 작가님의 마음...!!
송년모임때 만나뵈어서 반가웠고요... 대전, 충청지부 문우님들께 감사의 마음 전합니다

김상우님의 댓글

김상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허 순임 시인님,  홍 갑선 시인님,  이 선형 시인님,  박 민순 시인님,
 김 석범 시인님,  손 근호 시인 / 발행인님,  박 기준 시인/ 동인장님.
 하나같이  따뜻하고  그리운  이름 -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늘 강령하시고  큰 뜻  시원히  펼치는  새해  되소서!

한상욱님의 댓글

한상욱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제 발목을 뒤덮은 허물이 너무도 커 순간 공간속으로 홀연히 사라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역시 시심에 녹아든 연륜은 그냥 생기는 것이 아니었나 봅니다.
김상우시인님 정말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갑자기 밝아오는 새해가 조심스러워지는 군요.
모쪼록 새해에도 복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십시오. 그럼 다음에 뵈올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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