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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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철화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 댓글 9건 조회 3,083회 작성일 2005-06-01 01:36본문
- 이 철 화 -
회칠한 벽을
오르는 담쟁이
지난 겨울의
앙상한 줄기에서
저토록 풍성한
잎을 낼 수 있었을까
무성한 잎을
뒤로하고
여린 새순
위로만 오르네
노을처럼
단풍들면
이 여름의
풍성함을
검은 줄기에
숨기리라
댓글목록
양남하님의 댓글
양남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담쟁이를 보고 있노라면, 부지런함과 강인함에서 많은 메시지를 받곤 하게 되지요.
사려깊은 글에 쉬었다 갑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모진, 험난한 벽을 타고 오르는 끈질긴 근성의 담쟁이....자신의 푸른 잎으로 남을 감싸 허물을 덮어주는
담쟁이의 아름다운 모습에 눈을 감고 깊이 잠겨 봅니다..^*^~~
윤복림님의 댓글
윤복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담쟁이의 풍성한 잎이 그리워지는 군요.
김희숙님의 댓글
김희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모든 고통을 싸안는 듯하다고 느꼈습니다
힘들지만 결코 내색하지 않는 인내로 보였습니다.
즐감하고 갑니다...^^*
건필하세요...^^*
양금희님의 댓글
양금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 여름의 풍성함을 검은 줄기에 숨기리라......
자연의 질긴 생명력과 겸손함이 묻어 있는 것 같습니다
좋은 시 감상 잘했습니다
강현태님의 댓글
강현태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담쟁이... 잘 감상했습니다. 언제나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장찬규님의 댓글
장찬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무성한 잎 뒤로하고 여린 새순 위로만 오르네" 의 구절은 구세대의 뒷받침으로 신세대의 진보를 말해주는 것 같습니다.
강병철님의 댓글
강병철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담쟁이를 보면서 놀랍니다.
죽은 듯한 검은 가지에서
때가 되면 벽면을 덮는 것을 보고 자연의 오묘함을 다시 느끼곤 합니다.
보는 것과 실재하는 것은 다르다!
좋은작품 잘 감상했습니다.
강연옥님의 댓글
강연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담쟁이 임무는 벽을 다 감싸는 일.
깊이로 내리지 못하는 마음을 넓이로 감싸는 일.
각기 자기 방식대로 열심히 살아가는 자연은
그래서 아름다운가 봅니다.
가을이 되어 잎을 다 떨군다 하더라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