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구(河口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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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상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935회 작성일 2006-01-07 11:55본문
하 구 ( 河 口 ) 에 서
* 김 상우
잊어버리자고
강둑 길 걸으며 바다를 보니
바다엔 또 다른 그리움이 수군댄다.
강물과 바다
오리와 갈매기들 저리도 다정한데
잊혀지고 잊기 위해
저 모래언덕 만큼이나
자디잔 부딪침과 무수한 뒹굴림이
필요한 것일까
운명처럼 던져진 돌팔매에
퍼덕이며 비상하는 날개들
그 초조한 날개짓 따라 수많은 파문이 일고
세상 밖으로 밀려나는 파문 속에
초저녁 차디찬 빗방울은 또 다른 파문을 그린다.
강물 저 편 모래언덕 속
너의 흔적 어둠에 묻히고
수평선도 밤비에 젖어드는데
돌아서는 길엔 해무( 海霧 )만 가득하다.
* 김 상우
잊어버리자고
강둑 길 걸으며 바다를 보니
바다엔 또 다른 그리움이 수군댄다.
강물과 바다
오리와 갈매기들 저리도 다정한데
잊혀지고 잊기 위해
저 모래언덕 만큼이나
자디잔 부딪침과 무수한 뒹굴림이
필요한 것일까
운명처럼 던져진 돌팔매에
퍼덕이며 비상하는 날개들
그 초조한 날개짓 따라 수많은 파문이 일고
세상 밖으로 밀려나는 파문 속에
초저녁 차디찬 빗방울은 또 다른 파문을 그린다.
강물 저 편 모래언덕 속
너의 흔적 어둠에 묻히고
수평선도 밤비에 젖어드는데
돌아서는 길엔 해무( 海霧 )만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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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현길님의 댓글
김현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김 시인님 좋은글 감상 잘하고 갑니다. 건필하십시요.
손갑식님의 댓글
손갑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운명처럼 던져진 돌팔매
풍덩이며 넘실대는 요동
그 요동을 바라보며 ....
건필 하시옵소서,,,
이선형님의 댓글
이선형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울목 물결 부서짐으로 다가서는 그리운 너의 흔적
해무로 가득찬 풍경이 삼삼이 보입니다.
감상 잘 했습니다.
건강하시고 즐거움 가득한 올해가 되시길바랍니다.
홍갑선님의 댓글
홍갑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꼭 군산에 있는 금강 하구둑을 연상시키네요.
주변의 철새들 하며...
즐감하며 머물다 갑니다.
허순임님의 댓글
허순임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김상우 선생님 잘 계시지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셔요^^*
김상우님의 댓글
김상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 현길 시인님, 손 갑식 시인님, 이 선형 시인님,
홍 갑선 시인님, 허 순임 시인님.
일상의 푸념으로부터 탈출해 보려는 몸부림이 오늘따라
더욱 서글퍼 보입니다.
챙겨주심에 감사합니다. 건안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