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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힘든 친구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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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1,064회 작성일 2006-01-07 20:33

본문


[삶이 힘든 친구에게..]



친구여...

겨울밤은 사람의 마음을 외롭게 만드는가보다..

오늘도 하루를 별 소득없이 그렇게 보내버린

하잘것 없는 중년의 겨울밤은 또 그렇게 찾아왔다..



무엇을 사들고 들어가야 할까..?

초롱한 여섯눈동자가 아빠의 벨소리에 가뿐히 몸을 날려

제먼저 문을 열어주려 달려오는 내 소중한 자식들에게 말이다.



주머니를 뒤져본다.

지갑을 열던 그때의 젊은 아빠의 호기는 다 어디로 가고

언제부터인지 나는 무엇을 살때 주머니를 뒤지는 버릇이 생겻다.

이미 열어도 텅비어 있을 지갑의 내용물을 알아서일까..?

오늘은 내 어릴적 즐거먹던 아이스크림을 사가야겠다.


그것도 여럿이 함께 동그랗게 앉아 이야기 하며 함께 먹을수있는 것으로..



친구여...

자네는 무얼 사들고 들어가나?

오늘 밤은 유난히 춥게 느껴진다.

날씨정보를 보지도 않았어 그냥 내가 그렇게 춥게 느껴질뿐이지....


산다는건 무엇일까..?

매일 반복되는 생활속에서 우리가 추구하는것은 무엇일까..?

혹시..아무생각없이 그렇게 인생의 짐을 두어깨에 걸머지고..

청춘의 그 뜨거웠던 가슴을 기억조차 하지 못한채....

그렇게 하루를 하루의 삶을 위해 살고잇는건 아닌가..?


마음을 열자...

이제 우리가 더 가지고 갈게 무엔가..?

그져 서로 얼굴보며 그렇게 위안삼으며 가는게지...


누군가 말했지..

친구란..자신의 무거운짐을 대신 짊어지고 가는사람이라고..

오늘은 그것을 깊이 한번 생각해 본다...

친구여..

무엇을 생각하는가..?

너의 짐을 내게 다오...

다는 못져도 반만 지고 가겠네....

자네의 짐을 대신 짊어 지고 가겠다는 말일세...

내 말 알아 듣겠나..?



..............



salgu2.jpg
추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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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박기준님의 댓글

박기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친구 '
오늘은 웬지 한 손에 건빵을 들고 골목길을 돌아 설 때
왜 있잖아 생각나는 친구
그리움말이야,
그리움하고 가닐며 이슬맞으며 보따리를 풀고 싶은 저녁일세...
그런데 어쩌나 나는 말일세
내 짐이 무거워 전당포에 맞겼네그려
그 친구 이름이 예수라 그러데?
나는 도통 머르겠던데 술이 취해서 말이야
표도  안주고 돈도 안주고
언제 찾아오라는 말도 없고...
그래도 귀찮아서 맡겨 버렸네.
어케 찾아야 할지, 놔두어야 할지
표도 없는데 말야.
친구는 아는가? 내가 이슬에 젖는 고독을 사랑한다는 것을...
그깢거 무슨 소용있느냐 말야.
자식이 무슨 소용있고 아내가 무슨 소용있고 썩어무드러질 사랑은 또 뭐냐 이거야.
그래도 내게는 너! 친구! 이 단어가 더 소중한 걸 어쩌란 말야!
<<<>>>
ㅎㅎㅎ
선생님의 글에 심취하다 보니 위와 같이 넋두리가 형성 되네요.
이긍 죄송합니다.
어쩝니까 쓰다보니 아까워 그냥 올립니다.
선생님 상 받으신 것 축하 드리며 즐겁고 행복한 주말 되세요^^

백영자님의 댓글

백영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름다운 시 입니다.
친구의 짐을 반이나 져 주는 친구가 있는 사람 행복한 사람입니다.
각박한 세상에  훈훈 마음 여유로워 집니다.
김시인님, 중년이 인생에 가장 좋을 때란것 아시지요.

홍갑선님의 댓글

홍갑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글에 머물다 갑니다.
친구란 자신의 무거운 짐을 대신 짊어지고 가는 사람,?
그런데 나는 둘도 없는 친구가 은행 돈좀 대출 받으려 하는데 보증 좀 서달라
하여 무척 고민하다 거절을 했는데 무척 가슴이 아픕니다, 요즘 그후 전화도 안오고...
지금도 가슴이 아픕니다.
나도 몆몆 친한 사람들한테 보증섰다가 그만 지금도 고생하는 처지라서...
아! 돈이 거짓말하지 사람이 거짓말 하나...
아! 답답한 심정 어찌하면 좋은가?
머물다 갑니다.

정영희님의 댓글

정영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렷을 때 한밤중 자다 깨서 먹은 아빠가 사다주신 아이스크림이
생각납니다.


친구가 도와달라할 때 다 들어줄수 있는 능력 많은 사람이면 좋으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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