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쟁이 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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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옥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0건 조회 985회 작성일 2006-01-10 10:54본문
그렇게 뚫어질 듯
바라보면 어쩌지
너무나도 고요한 맑은 달밤에
그렇게도 빤히
쳐다보면 어쩌지
빈 가지에 거꾸로 매달려
개울물에 숨어 빙그레 웃는 달
살금살금
징검다리 건너가는
첫 순정의 소녀처럼
수줍고 부끄러워 가슴이 두근두근
그 옛날 개구쟁이 사내아이처럼
못 본 척 하는 줄도 모르고
정말 아무도 모르는 줄 아나 봐
2006-01-10
댓글목록
왕상욱님의 댓글
왕상욱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렇게 빤히 들여다보면 어쩌지요
그러게 말입니다
맑고 아름다운 시심에 젖어봅니다
김옥자 시인님!
홍갑선님의 댓글
홍갑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주 예쁘고 고운 시네요.
눈 빛만 봐도 다 아는데...
누가 누구를 좋아하는지...
김 시인님 건강하시고 건필하소서
하명환님의 댓글
하명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나는 .../수줍고 부끄러워 가슴이 두근두근/......전부터 알고 있는데....ㅎㅎ 김옥자 시인님 참 오랫만이시군요. 건강과 행복 여전하시지요? 언제나 직접 뵙게 될려는지........
김현길님의 댓글
김현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나도 그 옛날 개구쟁이 사내아이가 되고싶네요... 건필하십시요.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맑고 환한 시심으로 감상합니다 정말 아무도 모르는 줄 알았네요....^*^~~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빤히 보고 있으면서도 아닌척 하는 달님, 싱글싱글 웃는 달, 능글맞은 달님.
손갑식님의 댓글
손갑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습니다,,
글이 예쁘고 깔금하고
달님을 바라보며 상상하는,
못 본 척 하는 수줍움의
나래속의 사랑,,
저도 그시절 있었답니다,,,
오영근님의 댓글
오영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오랫만에 뵙습니다...잘 계시는지요?...반갑게 뵙고 갑니다.
황선춘님의 댓글
황선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와우~ 동화같은 고운글 입니다.
맑은 시심에 빠져 한동안 머물렀다 갑니다.
추운 겨울 건강 하세요
김태일님의 댓글
김태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옥자 시인님, 제가 몸도 마음도 편치않아 한 2주 빈여백에 들어오지 못했는데...
그 동안 안녕하시지요?
한 편의 좋은 동시로군요.
김시인님 소녓적,
김시인님을 좋아하던 옆집 개구쟁이의 마음을 이제야 이해하시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