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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인의 후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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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9건 조회 1,110회 작성일 2006-01-17 03:32

본문

[카인의 후예 ]



겨울은...지금 얼마만큼 왔을까..?

아직도 봄은 멀리 있겠지..?

추운마음에..봄을 기다려 보지만..

계절의 변화도 이젠 뚜렷하지..않아..

내가 지금 어느 지절의 중심에 서있는지 조차도

혼동이 되는 지금을 살고 잇다..

겨울...차라리...겨울답기라도 할것이지..

...........

우리는 지금 어떤 세상을 살고 있을까..?

무한 경쟁의 시대...살아남기위해서...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그런 무서운 세상에서 항상 어깨를 움츠리고...긴장을 하며..

살고있는건 아닌지...한번쯤 생각해 본다.

자기 자녀에게...예절을 지켜라..질서를 지켜라..

법을 지켜라...그렇게 가르치면서도..

과연..우리 아이들이..그모든걸 끔찍히 지킨다면..

이 험한 세상에서..과연 얼마나 살아 남을수 있을까..?

하고 생각하지 않는 부모가 있을까..?

우린 암묵적으로...편법을 가르치고...경쟁에서 살아남는법을

가르치고 있는건 아닌지...

학교에서 조차...그 경쟁의 수단을 가르치고 있는듯한..지금의 세태..

나부터..그 경쟁의 대열에서...이기기위한 수단을 연마하며.

이 험한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

그나마...그 경쟁의 태두리에서 벗어나려..

무리짓기를 하기도 하고..

그 한무리안에서...우리라는 개념으로 서로우정과 사랑을 쌓아

나가기도 한다.

그러면서..또한..그 테두리밖의 타인들에대해선 배타적이 되기도 한다.

.....................

오늘...시화의 서해바다로 석양이 붉다..

아이들과...그 바다의 둑방길을 걸으며..

뒷짐을 지고 뒤 따르는 셋아이에게...

세상은 이렇게 아름답다는걸..말해보지만..

마음한켠으로 그져 아름답게만 보지 않기를 바라는 내 마음..

아...

나 또한 카인의 후예였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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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다른 사람은 잘못되고 나만 잘 되려는 풍조가 하루 속히 없어져야 할텐데, 어느 시점에서나 해결 될것인지 암담합니다.

김희숙님의 댓글

김희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마도 우리모두는 카인의 후예 아닐까요?
선과 악 모두가 내재되어있지만
겉으로 드러나지 않을 뿐...^^*
그래도 세상은 아름답다고 생각하는데...요.
아이들과 함께하는 산책길이 눈앞에
아름다운 영상으로 그려집니다.
그런것들이 우리가 사는 행복~~!!
즐감하고 갑니다
늘 건안과 웃음을 두 손 모읍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상은 어둡지만 그 어둠을 밝히는 조그만한 등불이 있기에 희망을 가져보기도 합니다... 뒷짐을 지고 뒤 따르는 셋아이에게.../세상은 이렇게 아름답다는걸..말해보지만..
/마음한켠으로 그져 아름답게만 보지 않기를 바라는 내 마음..    공감하고 갑니다

김일수님의 댓글

김일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겨울
차가움
쓸쓸함
마음의 여유와 따스한 온정으로 녹여 파릇한
봄 햇살처럼 행복나래 펼치는 나날 보네시기를...
행복한 글 아름다운 글 삶다운 삶의 모습으로 느끼고 갑니다.

홍갑선님의 댓글

홍갑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카인의 후예인가?
예, 그렇기 때문에 우리 인간은 카인의 후예로 생각할 수 밖에 없는 것 같군요
잘 감상하고 생각에 머물다 갑니다.
좋은 나날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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