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고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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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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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4건
조회 953회
작성일 2006-01-22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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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내리는 압록강을 건너서
말 머리 가지런히 하고
끝없이 펼쳐지는 지평선을 향해
우리 모두 고구려의 후예가 되자
그리고는 말 엉덩이 채찍을 가하여
분연히 요동성으로 가보리라
그 곳엔 벌써 광개토대왕이 군사를 이끌고
말발굽 소리도 요란히 흙먼지 하늘을 뒤 덮으며
지금 막 요동성을 함락 하였구나
뒤 이어 최영 장군이 애마위에 높이 앉아 군마를 점검하기 시작했고
효종 임금이 어전에서 손수 곤룡포 속에 갑옷을 껴입고
문무백관들을 모두 불러 모으는구나
우리들이 미처 잊고 있던 땅
그러나 마음속에 늘 간직하고만 있던 땅을
졸라매진 자루 속 같은 곳에 만 있지 말고
이제 그 광활한 땅을 다시 찾아와야 하지 않겠는가...
저기 단재 선생께서 잃어버린 민족의 혼을 찾아 헤매고 있구나
*얼마 전 고구려 역사를 중국이 빼았아 갈려는데 분개해서 몇 자 적어 본 것입니다.
추천3
댓글목록
신화옥님의 댓글
신화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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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공감을 합니다. 역사를 빼앗긴다는 것은 뿌리를 잘리는 거나 마찬가지겠죠? 시인님의 시를 읽고 나니 잠시잊었던 민족의 뿌리를 되새기네 하네요. 소중한 것을 지키는 힘이 절실 한데...... 나라는 어수선하고..... 누가 지킬것인지.....
감상잘하고 갑니다.
하명환님의 댓글
하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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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김현길 시인님....../졸라매진 자루 속 같은 곳......./하하 남들은 호랑이다 토끼다 하는데 참 즐거운 표현입니다. 그렇지요........근데 국력에 비례해 모든 게 비례하는데 말이죠...... 늘 건강하세요.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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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우리의 땅입니다.... 저 광활한 대지까지도....!!
환단고기의 서술내용이 생생하게 떠 오르네요.... 감사드리면서 ..
홍갑선님의 댓글
홍갑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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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옛 고구려 뿐만 아니라 대마도 도 우리땅 다 찾아와야될텐데
고사하고 독도 마저 위태롭군요 그러다 제주도 도 시비걸겠습니다.
불독처럼 눈 부라리고 경계해햐될 것 같네요.
머물다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