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 속의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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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허순임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 댓글 14건 조회 1,002회 작성일 2006-01-31 13:31본문
애란 허순임
13평의 크지도 않는 작은 공간
3칸짜리 꽃 냉장고 거울 사이로
초췌한 그녀의 모습을 보았다
언제부터 이렇게 되었을까
매사에 당당했던 그녀의 그 시절은
다 어디로 갔을까
긴 생머리에
그다지 예쁘지 않은 특이한 얼굴
큰 키에 잘록한 허리
그녀만이 가질 수 있는 소국향기다
누군가를 사랑하면서
지독히도 그리워지는 건 왜일까
이젠 나도 당당하고 싶다
이젠 나도 화장하고 싶다
이젠 나도 프로가 되고 싶다
내 일에
내 사랑에.
댓글목록
김태일님의 댓글
김태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거울속의 자화상이로군요.
사랑할수록 그리워지는 이유는 아마도 가속도 때문이겠지요?
허시인님, 그냥 그대로 날아가시길... ^^
새 해 복 많이 받으세요.
박민순님의 댓글
박민순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아름다운 자화상 꼬옥 이루시길바랍니다
행복하시고 건필하세요
정영희님의 댓글
정영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일과 사랑에 당당한 프로가
그 공간이 부족할 정도의 큰 프로가 되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허 시인님,.......이제, 일에는 전문가 인듯 십네요....
사랑은 각자의 몫이니, 아름다운 사랑 추구하시길 바랍니다......
한기수님의 댓글
한기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리 생각할수 있으면, 벌써 당당하고 프로가 된것이 안일는지!
새해에는 좋은일 많이 있으시고 항상 행복 하세요.
오형록님의 댓글
오형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새해에 그 소망 꼭 이루십시요 복 많이 받으시구요^^*
박태원님의 댓글
박태원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매사에 당당했던 그녀의 그 시절은
다 어디로 갔을까
허시인님..지금도 얼마든지
당당하고 좋던데요...건필하세요
오영근님의 댓글
오영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젠 나도 당당하고 싶다
이젠 나도 화장하고 싶다
이젠 나도 프로가 되고 싶다
................
멋있습니다...꽃처럼 사시는 허 시인님!..
뵙고 갑니다...새해 건강, 건필 하십시요
김희숙님의 댓글
김희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허시인님 지금도 프로세요.
꽃을 다루는 일에...그리고 문자를 다루는 일에...^^*
지금도 당당하고 아름답워보입니다...^^*
명절 잘 보내셨지요?
올해에도 뜻하는 모든일 술술 풀리길 기원합니다.
건강하시구요, 행복하세요...^^*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화상 이신가요?.
그럼요. 당당히 맞서 살아야지요.
그 용기가 중요한 것 아닙니까.ㅎㅎㅎㅎ
신의식님의 댓글
신의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끔 거울 속의 내가 너무 낯설어
흠칫 놀랄 때가 있지요.
자기 얼굴에 책임질 나이
한없는 회한과 정한의 감정에
휘둘리기도 하지만
내 일에... 내 사랑에...
당당해야겠지요.
이선형님의 댓글
이선형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거울은 거짓이 없다합니다.
내일의 사랑을 위해 당당하시는 시인님의 모습을 보며...
박인과님의 댓글
박인과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그것이 아마 란의 사랑일 것입니다.
항상 청초한 모습으로 다가오는 詩의 女人,
허순임 님의 시는 꼭 그 란을 닮았습니다.
허순임님의 댓글
허순임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부족한 제 글에 용기와 희망을 주시고 가신 선생님들께
감사드리고 모두다 건강하고 행복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