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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명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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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1,068회 작성일 2006-02-01 17:10

본문



언제나 한결 같았었지

그런데 도넛 하나 별미를 먹고

뱃속에 난데 없이 폭우가 쏟아지고

밤새 수 없이 들랑거렸다

순간의 먹구름에 갸웃 둥  해진다

쉽사리 무너지는 인체의 신비로

깨닫고 깨닫는 시간의 흐름



아침 저녁 철두철미 몸 관리 했어도

보이지 않는 불순물  미세한 입자

무자비한  참투에  뒤틀리는  고통

나흘이 가서야 못 이긴 척 물러선다

이름하여 장염이라는 위대함

추호라도 불순이 남았다면

인체 보호기능으로 끝까지 쥐여 짜

밀어내고 또 밀어내는 항상성 ...

전해질이 문제이니 이온음료 마신다



사물에 대한 반응과 의식주 기본생활이

불쾌의 연속 선상을 달려간다

민족 고유의 명절 구정이 왔지만

음식 하나 맛있게 먹지 못하고

가족들에  걱정만 끼쳤구나!

저 창 밖에 나뭇가지 작은 새 집 하나

부스럭거리다 떨어뜨린 작은 검불 ...

나의 초라함 그리고 나약한 모습

인체의 불완전성 실감한 구정 명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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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음식에 무척이나 고생만 하셨군요....그 도넛으로 /
옛전, 저도 그런 기억이 생생합니다...인체의 신비는 아직 풀수는 없지만
또한 미완성이라 하지만,  그래도 하늘을 닮아 몸을 보호하려는 것이 아닐까요...! 

이선형님의 댓글

이선형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음식도 가려가며 섭취해야 될 것같군요.
돌도 소화시킨 젊음이 어제 같은데 세월에는 장사가 없나봅니다^^
등산도 좋아히시고 건강한 모습이시던데 ..

박인과님의 댓글

박인과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그 불쾌의 연속선상을 보며
우리 지구 환경의 오염을 생각하게 합니다.

우리의 지구도 하나의 생물체처럼
체하지 않게 우리 지구 몸관리 잘하여 싱싱하게 보존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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