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휴대폰, 그대는 나의 지체(肢體)

페이지 정보

작성자 :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2,894회 작성일 2005-03-02 10:21

본문

휴대폰, 그대는 나의 지체(肢體)
           

                            眞石/ 金 錫 範


가슴 벌떡이는 설렘으로
처음 보는 너를 만나고자
사랑의 동반자를 찾듯
토끼처럼 충혈 된 눈빛으로
독특한 빛 발하는 진열장 저편,
너와의 인연을 맺었다

자그마한 몸체,
깔끔하고 신선한 이미지,
솟구치는 거대한 힘으로
녹슨 철장의 무너진 가슴을
단숨에 넘어뜨렸던 너

이편, 저쪽을 너나들며
대륙을 잇고, 시공을 초월하며
우주보다 넓은 무한의 가슴까지
가벼이 열어젖히는 너의 재치,
슬플 때 위로의 화음으로 
물방울처럼 맑은 미소로,
애환의 줄을 타는 사랑의 곡예사라

함께 할 수 없는 그곳일지라도
언제나 따라나서기 좋아하는,
차마 뱉지 못할 은밀한 밀어라도
영원히 둘만의 비밀을 간직한 채,
굳게 입을 다물었던 너

호흡이 멈출 때까지
귀 하나, 여린 손의 따스함과 
여분의 고운 입술, 뜨거운 가슴까지
너와 나, 하나로 묶어주는 
그대는 나의 지체(肢體)라

휴대폰이어라

 
추천1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김성회님의 댓글

김성회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안녕하셔요~~
김시인님 때로는 필요 이상에 사용으로 불편을 주기도 하는 휴대폰이 이렇게 아름다운 시어들로 포장드리니 너무도 아름답습니다 건안을 비옵니다.

강연옥님의 댓글

강연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되었지요. 핸드폰이...
과학문명에 끌려가지 않고 거기에서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시인님의 시심에 젖어봅니다.
저도 어제 '아직도 난 통화중!'이라는 시를 썼는데.... ^*^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성회/강연옥 시인님 감사드립니다.. ~^*^~ . 언제부터간 떼어 놓을 수 없는(특히 젊은층) 긴밀한 사이로 발전해버린,....그리고 위급할 때 그 능력을 발휘하는 ../사랑의 밀어까지 감싸주는 휴대폰이기에  몸의 한 지체로 표현 해 보았네요,,,,!  오늘하루도 아름답고 좋은 날 되시길....!!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17건 2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21377 강연옥 이름으로 검색 5049 2005-02-23 24
21376 김 찬 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73 2005-02-25 10
21375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71 2005-02-25 12
21374 강연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91 2005-02-25 12
21373 김찬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95 2005-02-25 11
21372
마음 열기 댓글+ 2
김찬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39 2005-02-25 107
21371
내 마음의 창 댓글+ 3
no_profile 윤복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33 2005-02-27 10
21370 이민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14 2005-02-27 63
21369 김찬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10 2005-02-28 9
21368 김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65 2005-02-28 32
21367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26 2005-02-28 9
21366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1 2005-02-28 8
21365
습작기 댓글+ 5
강지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02 2005-02-28 10
21364
길손2 댓글+ 4
강연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5 2005-02-28 8
21363
인연(人戀) 댓글+ 4
no_profile 윤복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3 2005-03-01 10
21362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36 2005-03-01 22
21361
감사의 인사말 댓글+ 3
조용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4 2005-03-01 14
21360 no_profile 양남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57 2005-03-01 4
21359
봄길.. 댓글+ 2
함재열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745 2005-03-01 2
21358
표류자(漂流者 댓글+ 4
김성회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943 2005-03-02 4
열람중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95 2005-03-02 1
21356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7 2005-03-02 1
21355 김찬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97 2005-03-02 3
21354
비 망 록 댓글+ 2
강지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40 2005-03-03 2
21353
가입인사 댓글+ 4
조한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13 2005-03-03 1
21352
아직 난 통화중 댓글+ 7
강연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2 2005-03-03 2
21351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51 2005-03-03 2
21350 조용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37 2005-03-03 2
21349
나의 창가로 댓글+ 5
전승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0 2005-03-03 3
21348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7 2005-03-04 6
21347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1 2005-03-04 10
21346
궁금합니다. 댓글+ 3
전승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33 2005-03-04 3
21345 no_profile 윤복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0 2005-03-05 3
21344
겨울 화단 댓글+ 6
전승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57 2005-03-05 3
21343
이별화석 댓글+ 1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45 2005-03-05 2
21342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17 2005-03-06 5
21341
떠나보낼때.. 댓글+ 5
함재열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707 2005-03-07 3
21340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94 2005-03-07 3
21339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07 2005-03-07 5
21338 no_profile 양남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07 2005-03-07 4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