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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의 숙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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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no_profile 왕상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0건 조회 1,666회 작성일 2006-02-13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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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의 숙명 / ♣ 祐潭 王相旭



일년 삼백 예순날 그리고
기다림의 숙명
얼음장 밑을 흐르는
가느다란 소야곡

오랜
기다림에 지친 망연한 약속처럼
노을속 빛바랜 그리움
햐얀 목련이 피어나면
그리움도 함께 익어갈까

겨우내 묻어둔 날선 그리움
새싹처럼 쑥쑥 자라나
밟아도 밟아도 비집고 나오니
미욱한 바람 어쩌란 말인가

둥근 대보름 휘영청 달빛 너머
천애의 그리움 실어
애틋한 마음 죄다 전해 볼꺼나
별들이 귀 세우고 수군거리네


































추천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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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리움...기다림이 얼어붙은 땅껍질을 벗겨내듯
숙명처럼, 어느새 내 가슴에 새싹을 돋게 하였군요...
저도 이미 땅속의 전쟁이 시작 되었나 봅니다....^*^~

정영희님의 댓글

정영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맘 때가 목련이 활짝 필때이지요.
고등학교 교목이 목련이였어요.
딱 지금 이 노래랑 맞춰 분위기 잡고 그랬는데
잠시나마 그 때의 추억으로 돌아가 보았어요.

방정민님의 댓글

방정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목련 필때가 다가오는 군요. ^^
목련이 질때 다시 허망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지금의 기다림 잘 간직하겠습니다. ^^
잘 보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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