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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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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전승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2,649회 작성일 2005-06-24 21:01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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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술집




글/전승근

오래 묵어 구수한 된장 같은
친구와, 시장 길을 걸으며
바짝 추위에 움츠러든 마음을 말하고

발길이 이끄는 데로 다가선
목조 건물 그 술집의 문을 열면

먼저 날아와 자리잡은
수많은 삶의 이야기들이
시끄럽게 빈 공간을 유영하듯 날아다니고
우리는 불 밝은 창가
목조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늦은 여유 찾아 자리를 잡는다.

한잔 더해감에 오르는 취기를
작은 테이블 위로 쏟아 부으며
우리의 이야기를 흩뿌려 노래하고

작은 술잔 속
갇혀버린 삶의 이야기들만
아프다 소리질러 나를 부르면
나는 옹이 상처 구멍 속 목조 테이블에
작은 딱정벌레 한 마리
심어 놓고 일어선다.

돌아오면 다시 찾을
그 이야기 보따리 하나를.
















추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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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인간의 삶의 모든 얘기가 살아 숨쉬는 선술집..
나는 옹이 상처 구멍 속 목조 테이블에 /작은 딱정벌레 한 마리 ....
돌아오면 다시 찾을 /그 이야기 보따리 하나를.
아름다운 표현에 제가 ..그냥 딱정벌레가 되어가는것 같군요...!!

조연상님의 댓글

조연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구수한 된장의 향내가 나는 시를 읽습니다.
벗과 인생의 이야기가 어우러 진 선 술집의 풍경...
따스함과 정겨움이 묻어나는 어슴프레한 저녁 같습니다.
감히 한잔의 탁주에 젖어 비틀대며 갑니다...ㅡㅡ;

전승근님의 댓글

전승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겹게 술 한잔을 들고 너털 웃음으로 마주하는 친구가 있어 행복합니다.
손근호시인님, 김석범시인님, 김유택시인님, 조연상시인님 즐거운 주말 보내시는지요.
늘 좋은 글 주심에 즐감하고 있습니다.
건강하시고 좋은일 많이 생기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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