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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강지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2,873회 작성일 2005-03-03 05:23

본문

비 망 록



 詩:강지산



창밖으로 아침이 찾아오는 소리가 들려온다.
코끝을 스치는 겨울 바람
실낱같은 햇살을 타고 내게로 온다.
거울 앞에 낮선 사내가 외롭게 서있다.
그는 사랑을 그리워했다.
아니, 사람이 그립다고 한다.
까칠한 수염이 햇살에 더욱 검다.
낮선 사내가 거울 밖으로 나오려한다.
나프탈린 냄새가 난다.
사내가 점령당한 영토에는 사람이 없다.
시궁창으로 변해 가는 분뇨의 세상이다.
시퍼런 칼날이 춤을 춘다.
옮싹 달싹 못하게 시간이 사내를 옭아맨다.
눈물이 파랗게 멍이 들었다.
낮선 사내는 또 다른 영토를 점령당했다.


추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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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성회님의 댓글

김성회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애잔하게 울려 퍼지는 시심과
시퍼런 칼날같은 섬뜩하고도
애잔함이 울려 퍼지는 시심을 봅니다.
강시인님~~~
깊은 글 감상하며 한수 배워 가렵니다.
외로운은 자신이 만드는 또 다른 구속이며
그리움은 가버린 날들을 회상하는 어리숙함에서 비롯 되더이다.
강시인님 아직은 또다른 전쟁을 준비할때가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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