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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홀한 외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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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유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7건 조회 2,004회 작성일 2005-06-29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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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홀한 외로움     


                                          詩 / 淸潭 김유택
         

              심산(深山) 양지
              홀로핀 꽃한송이
              외로운 자태가 처량하이
              가슴이 아프다고 흐느끼며
              한들 한들 떠는 모양 내 마음
   
              향내 짙은 꽃내음 산속
              흔들림 없는 공간 속다른 나무들
              적막이 흐른다
              모른척 하늘만 보고 있어
              멋적은 미소 모습 내 표정

              산골짜기 겨우내 추위 가시고
              이제 겨우 꽃이 되었는데
              아이 슬픈 저 모습
              오 오 가엾다
   
              동장군 심술 맞은 바람도 떠나고
              이제는 아무도 없는데
              차라리 흐르는 저물에 몸을 맡기고
              나의 님 찾아 떠나 갈까나

              흘러 흘러 물을 따라
              나 좋아하는 님 계신곳 찾아
              무작정 가보려오
 
              가다 가다 힘이 들면
              님 생각에 용기내고

              찾다찾다 못찾으면
              님 부르며 울고 말지
              엉엉 울다 눈물이 마르면
              우리 엄마 부르지
   
              홀로 핀 꽃 한송이 쓸쓸해
              황홀한 외로움은 나의 님 같고
              가슴이 아프다고 한들 한들
              떠는 모양 내 마음
추천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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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양남하님의 댓글

no_profile 양남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심산(深山) 양지/홀로핀 꽃한송이/외로운 자태가 처량하이/가슴이 아프다고 흐느끼며/한들 한들 떠는 모양 내 마음"

최고자리에서 독자적인 중요한 의사결정을 해야하는 때에 바로 이런 심정이었습니다. 시인님도 그랬었나 보네요. 그리고 저의 누추한 서재를 방문해주셔셔 감사드립니다.
늘 건강하시고 하시는 모든 것이 번창하길 기원드립니다.
즐거운 아침입니다.

오영근님의 댓글

오영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청담님..건강 하시지요?......비 오시는 아침..글 뵙습니다......"흘러 흘러 물을 따라" ..." 나 좋아하는 님 계신곳 찾아 "....."무작정 가보려오 "..........

마음에 드는 깊은 시어..보고 갑니다...감사 드리며.........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시인님..! 황홀한 외로움이 나의 님이 되고 나의 마음이라...한들거리는 깊은 심정을 엿보고 갑니다..
장마철에 건강 유의하시고요..^*^~

김유택님의 댓글

김유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양남하 시인님, 오영근 시인님, 김석범 시인님
장마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건안하시고
늘 건필 하시기 바랍니다 

김희숙님의 댓글

김희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황홀한 외로움...
님 계신곳 어딘지 몰라도...
그리운 마음만으로도 환희인..
늘..웃음 가득하시고 건필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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