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홀한 외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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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유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7건 조회 2,018회 작성일 2005-06-29 00:16본문
황홀한 외로움
詩 / 淸潭 김유택
심산(深山) 양지
홀로핀 꽃한송이
외로운 자태가 처량하이
가슴이 아프다고 흐느끼며
한들 한들 떠는 모양 내 마음
향내 짙은 꽃내음 산속
흔들림 없는 공간 속다른 나무들
적막이 흐른다
모른척 하늘만 보고 있어
멋적은 미소 모습 내 표정
산골짜기 겨우내 추위 가시고
이제 겨우 꽃이 되었는데
아이 슬픈 저 모습
오 오 가엾다
동장군 심술 맞은 바람도 떠나고
이제는 아무도 없는데
차라리 흐르는 저물에 몸을 맡기고
나의 님 찾아 떠나 갈까나
흘러 흘러 물을 따라
나 좋아하는 님 계신곳 찾아
무작정 가보려오
가다 가다 힘이 들면
님 생각에 용기내고
찾다찾다 못찾으면
님 부르며 울고 말지
엉엉 울다 눈물이 마르면
우리 엄마 부르지
홀로 핀 꽃 한송이 쓸쓸해
황홀한 외로움은 나의 님 같고
가슴이 아프다고 한들 한들
떠는 모양 내 마음
댓글목록
양남하님의 댓글
양남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심산(深山) 양지/홀로핀 꽃한송이/외로운 자태가 처량하이/가슴이 아프다고 흐느끼며/한들 한들 떠는 모양 내 마음"
최고자리에서 독자적인 중요한 의사결정을 해야하는 때에 바로 이런 심정이었습니다. 시인님도 그랬었나 보네요. 그리고 저의 누추한 서재를 방문해주셔셔 감사드립니다.
늘 건강하시고 하시는 모든 것이 번창하길 기원드립니다.
즐거운 아침입니다.
오영근님의 댓글
오영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청담님..건강 하시지요?......비 오시는 아침..글 뵙습니다......"흘러 흘러 물을 따라" ..." 나 좋아하는 님 계신곳 찾아 "....."무작정 가보려오 "..........
마음에 드는 깊은 시어..보고 갑니다...감사 드리며.........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시인님..! 황홀한 외로움이 나의 님이 되고 나의 마음이라...한들거리는 깊은 심정을 엿보고 갑니다..
장마철에 건강 유의하시고요..^*^~
김유택님의 댓글
김유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양남하 시인님, 오영근 시인님, 김석범 시인님
장마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건안하시고
늘 건필 하시기 바랍니다
장찬규님의 댓글
장찬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홀로핀 꽃 한송이에 시인님의 소망과 처지가 고스란이 담겨있는 듯 합니다.
김유택님의 댓글
김유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장찬규님 댓글 감사드립니다
그전에 작성한 글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최근 읽어보니 새삼스러워 올렸습니다
김희숙님의 댓글
김희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황홀한 외로움...
님 계신곳 어딘지 몰라도...
그리운 마음만으로도 환희인..
늘..웃음 가득하시고 건필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