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 향에 心醉(심취)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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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2,133회 작성일 2005-07-09 10:28본문
녹차 향에 心醉(심취)되어
忍堂 김춘희
도공의 손때 묻은 숨결에
차 잎을 곱게 담는다.
깊게 우러나는
잔잔한 그 향기는
그대!
무언의 눈빛에
쌓여가는 우정으로
그 깊음 감미로워라.
잠겨진
연녹색 그윽함은
향기에 心醉(심취)되어
스승님의 깊고 높으신 가르침에
잡념은 뒤안길이요
一心(일심)은 精進(정진)이로다.
우러내고 또 우러내어
어우러짐은
그 향기 더욱 짙어
미세한 씁쓸함
여운으로 다가와
온 가슴에 적시어오더이다.
2005.7.5
광주 매곡동 운경선생님을 모시고 서예반 동기들
보성 녹차밭을 다녀와서.
안개낀 숲속 카페의 그윽한 녹차향에 젖어들어
네번까지 우려서 마셨는데
그 향기 너무 짙어 글 한수 올렸습니다.
임남규 ;향기가 그윽한 곳에서 네번째씩이나 재탕하는 차맛에 취하셨나 봅니다.ㅎ
깨끗한 차 향에 잠시 빠져 봅니다. 건강하시길, 2005/07/09
김춘희; 우리 시사문단 시인님들께 차 한잔 올릴께요.
여름에는 얼음띄운 냉녹차도
가슴깊이 파고드는 향은 오래 머물드라구요.
녹차 따름니다.......
추천8
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차속에 우려나는 그윽한 향기 ..자연의 이치를 통해
모든이의 가슴속에 감춰둔 차의 향처럼 신선함이 가득하길 빌어 봅니다..^*^~
김유택님의 댓글
김유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춘희 시인님! 반갑습니다
녹차 하면 잔잔한 해풍에 잘 어우러진 녹차맛이 제일이지요
좋은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윤복림님의 댓글
윤복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새벽에 일어나면 녹차 한 잔 마시며 글도 쓰고 서예를 쓸 때가 많이 있지요.
녹차의 그윽한 향에 마음 젖어 보고 갑니다.
아름다운 나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