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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조(夕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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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유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조회 1,787회 작성일 2005-07-09 21:55

본문

                  석조(夕照)


                          詩 / 김유택



        삶이 못내 아쉬움은
        돌아져간 사람살이

        아예 희망은 희미해
        절망은 땅이 꺼진데

        불덩이 태양은 힘이 없어
        서산 너머로 쉬고 싶데
        그리고 오늘밤 비가 온데

        밤샌 통곡은 빗소리
        철철 넘쳐나는 도랑물소리

        아침이면 태양이 올라올까
        가슴이 후련하구나
        이렇게 쉬운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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