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원 구경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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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9건 조회 773회 작성일 2006-04-05 05:44본문
忍堂/김춘희
영등포 플랫폼을 지나
봄의 손짓에 나비 되어
날개 짓 펄렁인다
어디선가 매캐한 악취가
상큼한 봄바람과 둘둘 말아
휴게실을 자욱하게 메운다
폼 내던 날개 기우뚱
소스라치게 놀라
한 곳을 응시한다
구석진 곳에서
처절한 신음소리
야비한 승냥이의 기고만장
당신네 땅도 아니면서
작은 육신 거처하기 위해
한 평을 차지하기 위한 쟁탈전이
동물원 구경인가
사람들은
2006.4.5
댓글목록
윤복림님의 댓글
윤복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의 손짓에 나비되어 다녀 오셨군요.
좋은 글 감상 잘 했습니다.
늘 행복한 나날 되세요.
강연옥님의 댓글
강연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짧은 시간 관계로 여유있게 인사를 하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반가웠지요. ^*^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글 속에 영등포를 보아
회상합니다. 영등포 하면 고등 시절
그 지역에서 한국일보 배달했었습니다.
온몸 비에 젖들에도 신문 적시면 안된다.
몇십 년 흐르고 나니 그 이름 그리웁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옥자님의 댓글
김옥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모든것을 상큼한 바람에 둘둘 말아
나비처럼 넓고 높은 하늘로 날아 오르시기를 바랍니다
임남규님의 댓글
임남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 나비가 되셨는데
복잡하고 매케한 곳에서
제대로 날기나 하셨는지,,
반가웠습니다.
건강하세요.
박민순님의 댓글
박민순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김춘희 시인님 반가웠습니다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잘 내려가셨으니 한작품 올리셨구요
나비한마리 나빌레라 아름답게오셨습니다
다시뵙겠습니다^^&
김태일님의 댓글
김태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춘희 시인님, 시사전 다녀오시는 길이 편치 않았던 것 같군요.
뭐, 산다는 것이 다 그렇고 그렇지요.
마음 푸시길... ^^
함은숙님의 댓글
함은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춘희시인님 !! 처음뵈었는데도 친구같았어요
부지런하신 님을 여기저기서 봅니다
시인은 어디어느 장소에서나 다 시가 되나봅니다
밝은 웃음이 너무 좋았습니다
김춘희님의 댓글
김춘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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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복림 시인님 ~이번에 한번 뵙고 싶었는데 뵙지 못해서 못내 아쉬웠습니다.
내년에는 꼭 한번 보게요.
강연옥 시인님 ~ 너무 반가웠어요. 짧은 만남이었지만 그래도 예전에 만남이 있었기에 성큼 다가설 수가 있었네요. 참 인연이란 오묘하지요. 제주도와 전라도, 이런 기회가 아니면 전혀 만날 수가 없겠지요.
목원진 시인님 ~ 감사드립니다. 제가 처음으로 영등포역을 다녀 왔답니다.그런데 너무도 놀라웠지요. T.V 로만 봤던 노숙자들의 모습들을 마음이 많이 아팠답니다 .
김옥자 시인님 ~ 너무나 멀어서 오시지를 못하셨군요. 그래도 이렇게 빈여백에서 뵐 수 있어서 좋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임남규 시인님 ~ 안 오신줄 알았습니다. 그래도 늦게라도 오시니 반가웠지요.
그리고 건강한 모습 뵈니 반갑구요. 자주 글 뵙기를...
박민순 시인님 ~ 곱고 어여쁘신 시인님, 만나 뵙게 되어서 반갑고 즐거웠습니다. 늘 행복하시기를요.
김태일 시인님 ~ 시인님 오시지 않아서 섭섭했습니다.
시인님 작품만 만나고 왔답니다. 늘 건강하시기를요.
함은숙 시인님 ~ 시인님이 부지런하시던데요.
서먹한 것이 없이 저도 친구를 만나는 것처럼 좋았답니다.
다음에 만나면 더욱더 반갑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