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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저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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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남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814회 작성일 2006-04-14 14:53

본문



차라리 내가
봄꽃 어느 하나였더라면
네 가슴에라도 파고들어
봄 향기에 취하라고 분탕질을 쳤을 텐데,

차라리 내가
먼 산자락 어느 하나였더라면
널 가슴으로 감싸 안고
봄 물결 흐르는 소리를 속닥여줬을 텐데,

나는
아무것도 되지 못하고
빈 가슴만 쓸어내리며
저무는 봄만 실없이 꼬집는다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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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고집지 마세요
그냥 이대로 두고 보세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손근호님의 댓글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남현수 시인님. 건필 하시군요. 남해로 한기수 시인님과 여행과 갔든 기억이 새록 새록 합니다. 한기수 시인님 다음달에 출판식을 하는데 그때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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