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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릉도원(武陵桃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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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조연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2,261회 작성일 2005-07-12 11:18

본문


뭇 사람들이 이야기 하는 무릉도원(武陵桃源) 이란 과연 무엇일까.
싸움도 없고 병도 없으며 탐욕과 질시가 없는 신선들이 사는 낙원..
천도 복숭아가 주렁주렁 매어달린 동산에 형형색색의 꽃들이 만발한
신의 영지....
세인들의 염원이며 이상세계인 유토피아를 말함일터.
도연명의 도화원기(桃花源記)에 나오는 전설상의 영지가 아닌
현실의 무릉도원이란 과연 존재 하는 것일까?
도화원기에 나오는 무릉도원 이란곳은 드넓은 땅과 기름진 논과 밭,
그리고 대나무와 뽕나무가 줄지어 서있고 도화꽃이 만발한 이상의 세계이다.
지형적으로만 따진다면야 대나무와 뽕나무가 자생하는 지역,
그리고 꼭 복숭아 꽃은 아니더라도 향기짙은 아름다운 꽃과
기름진 농토를 갖춘 곳이라면 얼추 무릉도원과 비슷한 지형조건을
갖춘 셈이 되니,
거기에 형형색색의 꽃과 이름모를 과실만 매어 달리면 되리라...

"지금 오디를 따러 가기엔 너무 늦지 않았을까요?"
"걱정 말아요.  원래 오디는 6월 6일 현충일을 전후해서 익어 가는데
지금이 6월 10일이니 아마 지금쯤이면 오디가 익을대로 익어서
건들면 톡~! 하고 터지는 봉선화 같을거요."

오랫만에 집사람과 둘이 산행을 나섰다.
제법 여러해 산을 타다보니 언제쯤이면 어떤 과실이 익을거라는 것쯤은
산을 가보지 않아도 눈앞에 훤히 비추이는듯 하니...
산행 자체를 별렀던 일이기도 하지만 산에서 나는 여러가지 먹거리로
상을 차린다거나 술을 담궈 먹는다거나 하는 일들은 이미 일년의 생활 주기
중에서도 상당히 막중한 비중을 차지하는 계획중의 일부가 되었기 때문이다.
더구나 이번 산행은 선계에나 존재 하는듯 귀중한 약재로 취급받는
상심자(뽕나무 열매)를 따러 가는 길이었기 때문에 집사람은 산행 몇일전부터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었다.
기실 흥분으로 따진다면야 나 역시 집사람과 다를바 없어서 계획된
산행일 이틀 전부터는 도대체가 일이 손에 잡히질 않는다.
그나마 굳은 손으로 토닥이며 연습중이던 포토샵도 도대체가 오타 투성이에
목덜미만 뻐근하니...당최 한시간을 버티질 못하고 제풀에 지쳐
엎어지기 일쑤였었다.

해마다 봄이 되면 여러가지 나물을 뜯어다 말려서 먹는 재미야 말로
사는 재미 중에서도 손꼽을만한 재미라 여기고 있다.
일단은 부부가 일심되어 여행하는 재미가 있어서 좋고, 또 둘이서 산을 오르며
지난 일들에 대한 서운함이니, 자랑거리니, 자신의 내면을 털어내서 좋고,
무엇보다도 도심의 탁함 없는 맑은 공기 마시며 호흡하니 이야 말로
일석삼조요 꿩먹고 알먹고, 도랑치고 가재잡고, 마당쓸고 돈도 줍고..그리고
무엇보다 오늘의 주제로 삼은이야기 중의 하나인 뽕 이야기가 곁들여져 
"님도 보고 뽕도 따고" 가 해당되니 이야말로  금상첨첨화가 아니고 무엇이랴...

해마다 봄이 되면 찾는 고향같은 산자락이 있다.
고창의 산 치고는 제법 깊어서 작은 마을을 지나쳐 산자락으로 접어들면
굽이굽이 작은 골이 열댓개는 됨직한 심심산골이다.
마을의 끝 자락엔 산 아랫골을 끼고 오래된 오두막 한채가 있는데
여기 사시는 할머니 한분이 우리 부부가 몇해전부터 인연을 맺고 찾는
고향어른 같은 분이시다.

"할머니... !!"
"오메?  이게 누구여?  어추코 왔디야? "
반색하시는 할머니를 뵈니 여전히 정정하신 모습이 영락없는 선인 이시다.
"저희들 뽕나무 오디좀 따러 왔어요..."
"잉~! 그려그려.  저 우게 가믄 오디기 쌔고 쌨응께? 얼렁가서 따가꼬 가 잉?"
준비해온 사탕이니 초코파이를 내려놓고 내려오며 뵙겠다는 말을 뒤로하고
급히 산을 오른다.
무려 세시간을 달려 내려온 머나먼 전라도 땅인지라 그저 목적지가 지척이니
미주알 고주알 다른 말인들 늘어 놓고 앉아있을 여유가 없었음이다.

산자락을 접어들어 풀숲 헤치며 올라서니 미처 다 마르지 못한 물방울이
촐싹대며 바지춤을 잡는다.
아침에 피었다가 낮이되면 얼굴을 감추는 메꽃도 먹구름에 가린 해를
보지 못했음인지 아직도 부끄러운 새색시 같은 뽀얀 얼굴로 베시시 미소짓고 
간밤에 내린 비에 젖은 엉겅퀴는 짙어가는초록과 더불어
진홍의 자줏빛을 더해간다.
지난 봄에 올랐을때 짝찾아 울부짖던 올빼미란놈,  메아리에 실려 떠나고난
빈 자리엔 개개비 둥지찾아 숲을 뒤지던 뻐꾸기 놈이
그 야비하고 흉폭한 울음을 게걸스레 토해내고 있다.
습기 가득 머금은 골바람 몰아치매 허파속 한가득 설레임 일렁이고
물골옆 무리지어 자라난 고마니 풀이 햇빛 한술 더 먹자고 서로 바둥대는 
모습이 더없이 정겹게 느껴진다.

바로 이곳 이었다.
꿈에서 조차 그려왔던 이상의 세계...
대나무, 뽕나무 자랑스레 줄지어 늘어선 모습.
세상에서 말하는 탐욕과 질시의 그림자가 사라지고 없는곳,
도심의 회색빛 약탈자와 매연이라는 검은 악마가 존재조차 할수 없는곳,
뻐꾸기, 개개비 노래 부를때  벌이며 나비, 너울대며 깝치는곳.
그리하여 내 안의 찌든 폐부 깊은곳 까지 숲의 이온이 스며 드는곳.....

잠시 혼절 할듯한 맑음에 젖어 산을 오르다 보니 어느결에 뽕나무 밭에
다다랐다.
아주 오래전에 뽕 농사를 지었던듯한 흔적만이 남아있는 군락지...
길은 숲에 가려 없어진지 오래이고 그나마 자그마한 소롯길은
아마 봄철 고사리를 따러온 아낙들이 남겨놓은 작은 흔적들 이리라.
얼마간 숨을 추스리고 나무를 우러르니 흰빛과 붉은빛, 그리고 검은빛의
오디들이 저마다의 자태를 뽐내며 감히 범접치 못할 고귀로움을 발하고 있다.

움찔,  손을 대기가 두려워 진다.
금방이라도 우수수 쏟아질듯 한껏 농익은 오디가 우리네 탐욕에 물든
세인들이 감히 손을 대서는 안될것 같은 느낌이다.
하지만 어찌하랴. 생각과는 달리 나 역시도 견물생심을 버릴수 없는 
세속의 인간 이었음이니...
조심스레 손을 뻗어 오디 한알을 따 내어 입에 넣고 가만히 음미하니
형언할수 없는 감미로움과 더불어 삶의 희열이 밀려 온다.

<오디는 뽕나무 열매로 '상심자'라고 하며 뽕나무의 정기를
듬뿍 받고 익었다 하여 '심인정' 또는 '문무실' 이라고도 한다.
혹은 뽕 대추라 해서 '상조' 라고도 한다.갸름하고 오톨도톨 하며 익으면
검은 자줏빛이 되면서 맛이 아주 달다.
알이 크고 검은 보라색이며 잡질이 없는것이 좋다.
늦은 봄에서 이른 여름에 익기 시작하는 열매를 따서 햇볕 또는 건조실에서
말려 약으로 쓰거나 쪄서 말려 사용한다.
오디의 약성으로 말할라 치면 이루다 열거할수 없을만큼 그 효능이
다양하다 하겠다.

뽕나무 자체가 신이내린 나무라 할만큼 다양한 약성을 가지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오디는 당뇨병 범주에 속하는 소갈증 이라는 병증에도
효과가 있다는게 오디요.  늙지않게 해주는  작용마저 있는게 오디라 하였다.
간장과 신장의 기능을 강화하여 관절을 부드럽게 하고 귀와 눈을 밝게
한다고도 하며 특히 눈병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다.
또 정신을 안정 시켜 맑게 해 주며, 기억력을 좋게 한다 하였다.
몸을 가볍게 하며 얼굴색도 좋아지게 한다고 하며 소변을 잘 나가게 하여
부기를 가라 앉히는 작용까지 있다고 하니 가히 불로장생의 영약이요
선계에서 신들이나 먹었음직한 열매라 하겠다.>

얼마간을 넋을 놓고 잠시간 이나마 선계의 재상이라도 된양 구름위를 밟고
선듯 넌즈시 속세의  경치라도 보는듯이 거드름을 피우다가
퍼뜩 정신 챙겨들고 오디를 따기 시작하였다.

두알따고 한알먹고, 한알따고 또 두알 먹고....

손이며 옷이며 이미 자주빛 얼룩으로 범벅이 되다못해 이젠 아예
손바닥을 타고 꿀물이 흐른다.
아~ 흐르는 이 보라빛 피야 말로 생명이요, 불사의 혼이요, 삶의 희열이어라...

"여보. 이젠 그만 하고 갑시다?"
"네~. 그렇잔아도 목마르고 배고프고 안되겠어요."
집사람 내 말을 기다렸다는듯 말 끝나기가 무섭게 또다시 산아래로
줄행랑이다.
"할머니하고 같이 있을테니 천천히 내려 오세요?"
사진찍는다고 연신 숲속으로 들락대는 나를 보던 집사람이 안되겠다 싶었던지
꽁무니 빠지게 줄달음이다.
잠시 한숨 돌리고 숲을 향하니 보기에도 소담스런 인동초 꽃이 무데기 지어
피어있다. 향내또한 얼마나 은은하고 감미롭던지....
아득한 어린시절, 엄마의 품에서 어렴풋이 느끼던 그 따뜻하고 달콤한 느낌의 분내음이 기억난다.
따뜻하고 달콤하며 한없는 포근함을 안겨주던 엄마의 분내음...
인동초의 향내는 바로 한없는 자애로움으로 나를 안아 주시던 
엄마의 그 분내음을 닮은 향내였다.

"무슨 말씀들을 그리 재미있게 하고 계세요?"
"유림아빠 어서오세요. 할머니가 미숫가루 타 놓으셨네요?"
할머니 집에 내려오니 할머니가 타 놓으셨다는 미숫가루가 한양푼 가득이다.
"아휴~ ! 이걸 누가 다 마셔요?"
"먹다가 남기시면 되죠."
집사람 우격다짐에 결국 미숫가루 한 양푼을 다 마셨다.
"어이 샥시? 더 타 주랑께? 여그 미싯가리 더 이씨니께?"
그저 무엇이 부족 하시다는 것인지 연신 모자라다며 더 타 멕이라고 난리시다.

미숫가루 한 양푼에 받쳐 오르는 포만감을 만끽하며
잔잔히 일렁이는 초록빛 하늘을 본다.
그놈의 구름색깔 참 이쁘기도 하다.
어쩜 저리 파란 하늘에 저리도 흰빛을 만들어 띄웠을까.
장난감인양 구름한떼 몰고가는 저놈의 바람은
저리도 한가한 여유로움을 어디서 배웠을까나.

그저 바쁘게만 돌아가는 일상속에서
아무리 발버둥치며 배워보려 했어도
결코 배우지 못해 좌절해 버린 진정한 여유로움...
잠시나마 현실에서 일탈 될만큼 진정한 여유를 가져다준
초록의 상원경(桑源境)...
티끌한점 묻지 않은 순수 자연의 영지이며
현실의 도피처가 아닌 영혼의 안식을 가져다준 진정한 초록세상.
그동안 애써 손으로 잡으려고만  악착떨며 찾아 헤메였던
이상의 세계인 무릉도원.
지금 내앞에 있는 이곳이야 말로 내내 꿈에서 그리던
진정한 무릉도원은 아니었을까?

2005. 06.  [ 鹿蹄 ]
추천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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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배상열님의 댓글

배상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연의 향기가 물씬 배어나는 글이었습니다. 진정한 배움은 자연 속에서 순응하며 살아가는 것에 있다는 말씀, 진정으로 가치 있는 것이었습니다. 다름 글 기다리며 토요일에 뵙도록 하렵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연의 아름다움과 삶이 교차하는 모습이 무릉도원을 그려내고 있네요..
조작각님 싱그러움을 가득 안고 갑니다..^*^~

김춘희님의 댓글

김춘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 어릴적 고향 마을에 뽕나무가 많았답니다.
조연상 시인님 덕분에 오랜만에 향수에 젖어봅니다.
친구들과 입가에 오디로 검게 화장했던 그 시절이 새록새록 다가오네요.
글 잘 감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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