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꽃이라는 이름으로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전 * 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7건 조회 751회 작성일 2006-04-28 17:17

본문

꽃이라는 이름으로

              글/전  온

세월 가는 만큼
사랑이 깊어지고
계절이 바뀌는 것처럼
사람 냄새 가시면
꽃으로도 그 아름다움
대신할 수 없을 텐데
덧없는 시간
강물처럼 흘러간 뒤에야
가슴에 꽃 한 송이 심어보지만
큰 머리
만물을 꿰뚫어도
가슴을 열지 못하는 장애인 일 뿐
머리와 가슴 사이는 멀기만 하고
차디찬 영혼
불씨하나 마련치 못해
농익은 봄날
찬바람만 몰아친다.

일어라.
불꽃이여 일어라
늦은 봄, 늦은 세월에
활 활 불꽃으로 일어라
태우고 태워서
한줌 재가 되면
사랑으로, 향기로
끝물로 피어나는 한 송이
꽃이라도 피워 보자.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김상우님의 댓글

김상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슴으로  피워내는 한 송이 꽃은  불꽃처럼 그 얼마나 영롱할까요!
머리와 가슴간의 거리가 너무도 먼 저 또한  전 온 시인님이 애써 피워 올리시는
그 꽃의 開花소식을  苦待합니다.
건필하소서.

함은숙님의 댓글

함은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전 온 선생님! 불꽃으로, 향기로, 사랑으로 피워올린 한송이 꽃
제 가슴에도 찡~하게 와닿네요
선생님 그마음 자체가 벌써 한송이 꽃을 피우셨네요

정영희님의 댓글

정영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큰 머리 만물을 꿰뚫어도 가슴을
열지 못하는 장애인이라는 말씀이
깊게 와 닿습니다.

불꽃이 활 활 타오르는 모습을
보고 있는 듯 합니다.



김춘희님의 댓글

김춘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일어라.
불꽃이여 일어라
늦은 봄, 늦은 세월에
활 활 불꽃으로 일어라
태우고 태워서
한줌 재가 되면
사랑으로, 향기로
끝물로 피어나는 한 송이
꽃이라도 피워 보자.
마지막 연이 너무도 마음에 와 닿습니다.
고운글 되새기며 감상 해 봅니다.

우영애님의 댓글

우영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전온 시인님...끝물로 피어나는 한 송이
꽃이라도...시가 너무좋습니다  근데..끝물이라니요 ...시인님의 청춘이보입니다 건필하시고 반갑습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29건 463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2949
애상 (哀傷) 댓글+ 3
최덕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4 2006-06-11 0
2948
언제나 청년 댓글+ 10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4 2006-06-23 4
2947 no_profile 제주지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4 2006-09-26 0
2946
그 흐름 속에 댓글+ 2
김성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4 2006-09-27 0
2945
청개구리 댓글+ 5
朴明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4 2006-10-05 0
2944
산 불 댓글+ 4
최경용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764 2006-12-05 3
2943
침묵의 단상 댓글+ 3
장찬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4 2007-11-27 3
2942
만 취 댓글+ 2
no_profile 송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4 2008-02-28 2
2941 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4 2018-06-11 0
2940 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4 2018-09-15 0
2939 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4 2018-09-20 0
2938 이종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4 2019-10-28 3
2937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4 2020-08-15 2
2936 강연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3 2006-04-18 0
2935
누더기 댓글+ 3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3 2007-10-07 2
2934
장갑 댓글+ 3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3 2008-01-17 3
2933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3 2015-12-22 0
2932 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3 2018-06-11 0
2931
용서 댓글+ 8
김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2 2006-04-17 5
2930
변화 댓글+ 11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2 2006-05-06 0
2929
서라벌의 어둠 댓글+ 4
no_profile 이외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2 2006-06-30 6
2928
타향살이 댓글+ 9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2 2006-08-09 0
2927
존재 인식 댓글+ 9
김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2 2006-09-08 0
2926
얼룩진 밥상 댓글+ 3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2 2006-12-03 1
2925
한 때 댓글+ 4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2 2007-01-07 1
2924
별빛 댓글+ 2
정유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2 2007-12-10 4
2923
바다와 사람 댓글+ 6
최애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2 2008-01-22 7
2922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2 2015-12-30 0
2921 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2 2018-06-09 0
2920 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2 2018-09-12 0
2919 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2 2018-10-14 0
2918 박안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2 2020-01-05 2
2917 no_profile 낭송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1 2006-06-14 0
2916 no_profile 낭송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1 2006-06-16 0
2915
애벌레 댓글+ 8
김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1 2006-06-30 0
2914
7월의 풍광 #6 댓글+ 3
강현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1 2006-07-11 5
2913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1 2006-09-21 0
2912
한가위 댓글+ 4
박기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1 2006-10-02 3
2911
권위 댓글+ 4
전광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1 2006-11-06 0
2910 신정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1 2006-12-19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