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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알고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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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우영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1,562회 작성일 2006-04-28 22:52

본문




 
너는 알고 있는지 우영애 보고 싶다 보고 싶으다 무정한 네가 보고 싶어서 그 품에 요요히 붙잡히고 싶어서 꿈결에도 한가슴 울렁이는 다잡은 마음 겨울 긴 밤바람에도 꿈쩍 않았는데 사월 봄빛에 치마꼬리 살랑거리듯 흥얼거리듯 바람실은 잎새들의 연두빛 교태에 나는 소리없이 울고 싶다 마주앉을 사람도 없이 다 식은 녹차 한잔 앞에 놓고 가만히 눈 감고 너의 이름 부르면 너는, 목련꽃으로 떠오르다가 진달래꽃으로 피어나다가 벗꽃으로 활활 낙화하고 낙화하는, 아아, 실바람에 나붓나붓 안겨가는 님아 한번쯤 돌아다보렴 그림자라도, 그림자라도 뒤돌아보렴 너는 알까 언제나 널 생각하는 나의 간절함을, 옷자락 한끝이라도 만져보고 싶은 이 심정을. 2006, 4.27.
추천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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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영희님의 댓글

정영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진한 간절함으로 옷자락 한끝이라도
만져보고 싶은 시인님의 마음이
곱습니다. 살랑 살랑 봄바람에
마음이 활짝 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애틋한  그리움  한자락 부여잡고  갑니다.
그리움은 그렇게  계절도  무시하고 덤벼들어서
봄바람을  나무라게  하나봅니다.
머물다  갑니다.  건필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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