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 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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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함은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2건 조회 791회 작성일 2006-04-29 09:44본문
중학교 일학년 아들은 아침마다 머리를 감는다
(초딩때는 그렇게 씻으래도 안씻더니)
감은 머리를 말려달라고 나에게 들이민다
드라이기로 아들의 머리를 말리면
사랑의 향기가 솔~솔 풍기어 우리를 감싸고
행복이 폴~폴 풀리어 온 집안 가득 퍼진다
난 아들에게 강요 한다
행복하지?
행복하지?
짧은 순간 이지만 아들과 내가 사랑을 확인 하는 시간이다
그래 아들아
행복은 멀리 있는게 아니란다
먼 훗날 네가 살면서 삶이 힘들고 지칠때
이런 작은것에서 부터
가슴 뜨거운 행복이 시작 된다는것을
기억해 주면 좋겠다
댓글목록
정영희님의 댓글
정영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글을 읽으니 평상시 제가 아이에게
좋은 곳 데려가서 뭐 보여주고 "민호야 행복해? " 하고 묻고
그에 아이가 "응 행복해" 라는 아들의 대답이 무진장 내 가슴을
뛰게 하던게 떠올라 절로 미소짓게 하네요.
고은 글 잘 보고 갑니다. 함은숙 시인님^^.
지은숙님의 댓글
지은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함은숙시인님은 무슨 은숙인가요 저는銀淑인데요
이름도 시대에 따라 많이 변하는것 같아요
요즈음은 아이들 이름이 은-은 대신 -선비[언] 을 많이 쓰더군요
건필하시길...^*^
강덕심님의 댓글
강덕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따뜻한 가족사랑을 본것같아요. 잘봤습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자식의 행복을 직접 확인 하시는군요. 저는 이모저모 살피며 느낌으로 확인하는 간접법을 씁니다.
함은숙님의 댓글
함은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영희 시인님! 정말 그랬어요? 여자들의 행복은 작은 그런건가봐요^^*
같은 생각을 가지고 계신다니 너무 반갑네요
지은숙 시인님 저는 은나라 은을 쓰는데요 왜 銀이나 恩이 아닌지 모르겠어요
늘 ~좋은글 잘 감상하고 있습니다 지난번 올리신 ``시란 무엇인가``도 도움이 많이됐습니다 항상 애쓰시는 지 시인님이 계시기에 더욱 아름다운 시사문단이 되는것 같아요
강 덕심 시인님 어떡게 그렇게 글을 재미나게 쓰시나요 부럽습니다
백 원기 선생님! 방문해주심 감사합니다 좋은 연휴 되시와요^^*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함은숙시인님의 하루를 보고 감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오영근님의 댓글
오영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일상의 행복함을 뵈오며...
서봉교님의 댓글
서봉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함시인님! 화창한 주말입니다 행복은 찾는거라지요? ㅎㅎ 맞나요
고운 주말 되셔요
김춘희님의 댓글
김춘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행복은 아주 작은 것에서도 오고 다양한 것 같습니다.
화를 냈다가도 조금만 이쁜 짓 하면
이른 봄날에 눈 녹듯이 사르르 녹아내리니요.
온 가족 행복 가득하시......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의 행복이 자에게도 전해 집니다.
그렇게 사소한것이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데.
어디서 무엇을 찾고 있는지 모두들.......
머물다 행복을 한아름 안고 갑니다.ㅎㅎ
우영애님의 댓글
우영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모자간의 아름다움입니다 아들에대한 잔잔한 마음이 은결처럼 고우십니다 늘 행복하시고 고운글 감사합니다
박민순님의 댓글
박민순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음 맘이 편안해 집니다
자주 못뵈어서 지송합니다
늘 건필하세요
함은숙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