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과 기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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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유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7건 조회 1,959회 작성일 2005-07-14 00:33본문
詩 / 김유택
물먹는 잎사귀
꽃을 피우기 위한
길고 긴 공간 속 방황
그리움에 못 이겨 처져 있는데
언제 올지 모를 낯설은 보헤미안
파란 잎새 위에 끝간데 없을
낙서가 개판 맞다
세상은 힘들어
가고 싶은 저 세상도 먼데
하이얀 백지 위에 심우(心雨)는 흐르고
이제 보내면 언제나 올까
그리움이 기다림 되어
물먹는 잎사귀만 된다
백지속 눈물이 세상을 그려대며
거기에 우리의 슬픈 인연이 동냥되어
가슴 아픈 사람들도
못다 만든 꽃봉오리 되려나 보다
댓글목록
양남하님의 댓글
양남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지막 연이 좋아서 너무 좋아서 두 번 읊조리다 갑니다.
"백지속 눈물이 세상을 그려대며
거기에 우리의 슬픈 인연이 동냥되어
가슴 아픈 사람들도
못다 만든 꽃봉오리 되려나 보다"
늘 건강하시고 건필하세요.
배상열님의 댓글
배상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말 힘든 세상이지만 김유택 시인님의 좋은 시 한 구절에 시름을 달래봅니다.
내일 모레 뵈옵고 술 한잔에 새상사를 엮도록 하렵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김시인님...그리움과 기다림후에 다가올 그 무엇을 위하여 꿈을 꾸다 갑니다..^*^~
김희숙님의 댓글
김희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들 마음 속에 파란 잎새 틔우고 살면
힘든 세상 조금은 가슴 따스한 정을 느끼리라...^^*
좋은 글 즐감하고 갑니다.
늘 웃음 가득하시고 강녕하소서...^^*
김유택님의 댓글
김유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양남하 선생님, 배상열 작가님, 김석범 시인님, 김희숙 시인님 감사드립니다
7월16일(토)뵙도록 하겠습니다
박찬란님의 댓글
박찬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우리 모두는 하나의 꽃봉우리를 늘 기다림과 그리움으로 채우다가 하루해가 다 가지요? 그러나 내일이 있어 또 살아가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좋은 의미 부여 감사합니다. 늘 강건 하소서.^^*
이민홍님의 댓글
이민홍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러가지 중책을 맡으시고 바쁘신 업무중에 詩心을 발휘 할 수 있다는거 놀랍습니다.
마당발이시고 팔방미인이신 김지부장님 서정을 발휘하시는 모습을 배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세상은 힘들어
가고 싶은 저 세상도 먼데
하이얀 백지 위에 심우(心雨)는 흐르고
진퇴양난의 답보상태인 현실이 느껴집니다.